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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효주·박성현, LPGA 포틀랜드 클래식 1R 공동 18위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김효주와 박성현이 공동 18위로 출발했다. 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단독 선두(9언더파 63타)인 프랑스의 페린 들라쿠르와는 5타 차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8차례 톱10에 오른 김효주는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14개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한 박성현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쳐 김효주와 함께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2019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약 4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박성현은 "오늘 샷은 물론이고, 퍼팅이 굉장히 편안했다"며 "그래서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LPGA 투어 우승이 없는 들라쿠르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 담으며 선두에 올랐다. 그 뒤를 교포 선수 지나 김(미국)이 1타 차(8언더파 64타)로 추격한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3위(7언더파 65타)에 자리했다. 또 '디펜딩 챔피언' 앤드리아 리(미국)는 지난주 CPKC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메건 캉 등과 공동 6위(6언더파 66타) 그룹을 형성했다. 최혜진, 장효진은 공동 30위(3언더파 69타), 김인경은 공동 44위(2언더파 70타)다. 반면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는 김세영, 전인지, 유해란 등과 공동 70위(1언더파 71타)에 그쳤다.

韓, 데이비스컵 본선 출격…알카라스·조코비치와 대결[주목! 이 종목]

한국 남자 테니스가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본선 조별리그에 나선다. 한국은 오는 12~17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2023 데이비스컵 본선 조별리그를 치른다. 김영준(건국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에이스 권순우(104위·당진시청)를 비롯해 홍성찬(208위·세종시청), 정윤성(317위·의정부시청), 남지성(복식 123위·세종시청), 송민규(복식 182위·KDB산업은행)로 꾸려졌다. 올해 2월 서울에서 치른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에 나섰던 대표팀이 그대로 출전한다. 당시 한국은 벨기에에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4단1복식으로 치러진 벨기에와의 최종 본선 진출전에서 한국은 1, 2단식을 모두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이어진 복식에서 남지성-송민규 조가 승리를 일구면서 반격에 성공한 한국은 3, 4단식을 내리 잡아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3단식에서 권순우가, 4단식에서는 홍성찬이 승리를 일궜다. 벨기에를 물리치면서 한국은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데이비스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981년, 1987년, 2007년과 지난해 데이비스컵 16강에 오른 바 있다. 데이비스컵 본선에서 한국은 스페인, 세르비아, 체코와 함께 C조에 포함됐다. 한국은 데이비스컵 랭킹 15위로 2위 스페인, 8위 세르비아, 13위 체코와 비교해 가장 낮다. 16개국이 출전하는 데이비스컵 본선에서는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후 각 조 상위 2개국이 11월 스페인 말라가에서 펼쳐지는 결선에 나선다. A조는 캐나다(1위), 이탈리아(6위), 스웨덴(12위), 칠레(17위)로, B조는 호주(3위), 영국(7위), 프랑스(11위), 스위스(20위)로 각각 구성됐다. D조에는 크로아티아(4위), 네덜란드(9위), 미국(10위), 핀란드(21위)가 포함됐다. A조는 이탈리아 볼로냐, B조는 영국 맨체스터, D조는 크로아티아에서 경기를 펼친다. 한국은 지난해 조별리그에서 3개국을 상대로 1승도 챙기지 못했다. 데이비스컵 본선 조별리그는 2단1복식으로 이뤄지는데 지난해 세르비아, 캐나다에 1-2로 졌고, 스페인에는 0-3으로 완패했다. 캐나다와의 대결에서 에이스 권순우가 당시 세계 13위이던 오제 알리아심을 꺾었지만, 2단식과 복식에서는 패했다. 세르비아전에서는 복식에서만 승리했다. 올해 본선에서도 1승을 신고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한국은 남자 단식 세계랭킹 1, 2위와 모두 대결한다. 지난달 중순 공개된 조별리그 출전 선수 명단에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선수 개개인의 세계랭킹도 한국보다 높다. 스페인은 알카라스 외에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21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42위), 마르셀 그라노예르스(복식 17위)가 이름을 올렸다. 조코비치를 앞세운 세르비아 대표팀은 라슬로 제레(38위),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46위), 두산 라요비치(52위), 하마드 메제도비치(143위)로 구성됐다. 이르지 레헤츠카(29위), 토마시 마하치(121위), 야쿠프 멘시크(206위), 아담 파블라세크(복식 59위)가 체코 대표팀으로 나선다.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일 세르비아, 14일 체코와 대결한 뒤 17일 스페인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한다. 데이비스컵에 나서는 선수 5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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