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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김주형, 우즈·매킬로이와 마스터스 대회 연습

등록 2023.04.04 07: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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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2023 마스터스 토너먼트 연습 라운드

우즈 최연소 기록 넘었던 김주형, 함께 연습

[오거스타(미국)=AP/뉴시스]타이거 우즈와 마스터스 토너먼트 연습하는 김주형. 2023.04.04.

[오거스타(미국)=AP/뉴시스]타이거 우즈와 마스터스 토너먼트 연습하는 김주형. 2023.04.04.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골프 기대주 김주형(21)이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와 메이저 대회 연습 라운드를 뛰면서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다.

김주형은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함께 세계 4대 메이저 골프대회 중 하나인 2023 마스터스 토너먼트 연습 라운드를 소화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PGA챔피언십과 US오픈, 브리티시오픈과 함께 PGA 4대 메이저 대회로 꼽힌다. 지난해 8월 PGA 투어에 데뷔한 김주형이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주형은 우즈, 매킬로이와 함께 10번홀에서 18번홀까지 연습을 하며 대화를 나눴다. 김주형과 우즈, 매킬로이는 모두 나이키 후원을 받는 선수들이다.

김주형은 16번홀(파3)에서 이 대회 전통 중 하나인 물수제비샷을 시도했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해저드 앞에 공을 내려놓고 물을 향해 공을 치는 이른바 물수제비샷으로 온그린을 시도한다.

[오거스타(미국)=AP/뉴시스]타이거 우즈, 프레드 커플스와 마스터스 토너먼트 연습하는 김주형. 2023.04.04.

[오거스타(미국)=AP/뉴시스]타이거 우즈, 프레드 커플스와 마스터스 토너먼트 연습하는 김주형. 2023.04.04.

김주형은 타이거 우즈를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다. 김주형은 지난해 윈덤 챔피언십에 이어 2개월 만에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1996년 타이거 우즈 이후 처음으로 만 21세가 되기 전 2승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우즈는 지난 2월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퍼시픽 팰리세이즈 현지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그(김주형)가 이렇게 빨리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또 "우리 모두가 그를 지켜봤고 성격이 정말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하지만 실력적인 부분은 더 뛰어나며 더 높게 평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도 지난해 10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질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에서 PGA투어 더CJ컵 개막 전 기자회견을 통해 "김주형이 지난 몇 달간 보여준 상승세가 대단하다. 스코티시오픈에서 준우승을 한 것 같고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했다"며 "신인으로서의 시작뿐만 아니라 우승으로 모두가 이 선수가 가진 재능을 눈 여겨 볼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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