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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순천 산불대응 3단계 밤샘 진화…임야 509㏊영향

등록 2023.04.04 06:51:21수정 2023.04.04 06: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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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율 함평60%·순천44%

공장·돈사·비닐 하우스 피해

주민 130여 명 긴급 대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3일 오후 전남 함평군 대동면에 산불이 발생해 활활 타오르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2시 40분께 주변 소방력까지 집중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사진=독자 제공) 2023.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3일 오후 전남 함평군 대동면에 산불이 발생해 활활 타오르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2시 40분께 주변 소방력까지 집중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사진=독자 제공) 2023.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함평·순천=뉴시스]김혜인 기자 = 전남 함평과 순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이 대응 3단계를 발령해 밤샘 진화 작업을 펼쳤지만 불은 임야 각 382㏊, 127㏊를 휩쓸고 지나갔다.

산불로 인해 주민 약 13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공장과 돈사·비닐하우스 피해가 발생했다.

4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19분께 함평군 대동면 한 양봉장 인근 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산불로 번졌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진화율은 44%다.

산림 당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62대 인원 752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 중이다.

이 불로 기준 임야 382㏊(추산)가 산불 영향 구역에 포함됐다. 또 함평 신광면 복분자 공장 4개 동이 모두 탔고, 돈사·비닐하우스 각 2곳도 타거나 그을렸다.

복분자 공장은 전남 대표 전통주를 만드는 곳으로 산불이 바람을 타고 골짜기와 아래쪽으로 번져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신광면 마을 주민 각 43명이 면사무소·초등학교·경로당으로 긴급 대피했다.
[순천=뉴시스] 이영주 기자 = 3일 낮 12시 19분께 전남 순천시 송광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 순천소방서 제공) 2023.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이영주 기자 = 3일 낮 12시 19분께 전남 순천시 송광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 순천소방서 제공) 2023.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날 오후 1시2분께도 순천시 송광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 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

진화율은 현재 44%다.
 
불은 임야 127㏊를 휩쓸고 지나갔다. 평촌·산청 마을 81가구 89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진화 작업에는 진화 차량 25대와 인원 381명이 투입 됐다.

함평과 순천엔 산불 진화 헬기 각 9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산림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산림 당국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 빠른 시일 내 주불을 끄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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