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봄꽃음악회' 무료 개최…잉키넨·신지아

(왼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 (사진=KBS교향악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KBS교향악단이 4년만에 개최되는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에 맞춰 오는 5일 여의도 KBS홀에서 봄꽃음악회를 무료 개최한다.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협연한다.
신지아는 2008년 롱 티보 국제 음악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3위), 차이콥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5위) 등 주요 콩쿠르를 섭렵하며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당당히 자리잡은 바이올리니스트다.
공연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로 시작한다. 후기 낭만주의의 확대된 오케스트라 편성과 독주 바이올린의 화려한 선율이 반영된 이 작품은 베토벤·차이콥스키·멘델스존의 협주곡들과 함께 '세계 4대 바이올린 협주곡'라는 수식어를 지녔다.
이어 체코 출신의 작곡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가 연주된다. 미국으로 건너간 드보르자크가 신대륙의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그의 마지막 교향곡이다. 광고·방송 등 각종 매체에 등장하며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교향곡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시청자분들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잉키넨 음악감독의 첫 KBS홀 무대이기도 하다"며 "여의도에 만개한 벚꽃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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