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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이스탄불 협상, 16일 시작" 타스

등록 2025.05.16 03:00:13수정 2025.05.16 05: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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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노보스티 "러 대표단, 회담장 이동"

튀르키예 "러 대표단과 저녁에 회동"

[이스탄불=AP/뉴시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회담의 러시아 측 협상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보좌관이 15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5.16.

[이스탄불=AP/뉴시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회담의 러시아 측 협상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보좌관이 15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5.16.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년 만에 재개하는 평화 협상이 신경전 끝에 하루 연기됐다고 타스통신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 간의 협상은 16일 이스탄불에서 시작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타스에 "그렇다, 5월16일"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15일 오전부터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기다렸지만, 회담은 당초 알려졌던 오전 10시(한국 시간 오후 4시)를 넘겨 오후 8시까지 열리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 대표단은 이날 저녁에라도 협상이 시작되길 기대하고 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오후 늦게 러시아 대표단이 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저녁 (튀르키예와) 러시아 대표단이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언제 협상단을 회담장에 들여보낼지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이제 러시아 대표단이 이스탄불에 도착한지 24시간이 지났다"며 모두가 협상이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현지 오후 8시50분께 "여러 나라의 언론인들이 다가올 협상 현장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약 14시간 동안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 대표단과 회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앙카라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3시간여 회담한 뒤 자신은 참석하지 않고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이스탄불로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회담이 오늘 늦게 열릴지 내일 열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우리 팀도 내일 그 곳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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