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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에도 '쿵쾅'…문 활짝 열고 '댄스 음악' 트는 위층 男"

등록 2025.05.16 01:00:00수정 2025.05.16 05: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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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년 가까이 고의적인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있다는 한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 1년 가까이 고의적인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있다는 한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1년 가까이 고의적인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있다는 한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소재의 한 아파트 2층에 거주하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위층에 사는 남성은 지난해 5월부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스피커를 이용해 고의로 소음을 유발하고 있다.

남성은 새벽 3시부터 6시까지 집 베란다와 현관문, 심지어 방화문까지 활짝 연 채 스피커로 음악을 크게 틀어놨다.

주민들이 3개월 넘게 항의했지만, 위층 남성은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행동에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

참다못해 A씨가 직접 찾아가 항의했을 때는 욕설과 함께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등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간 주민들은 1년간 경찰에 20여 차례 신고했다.

하지만 위층 남성은 경찰 출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문을 닫은 채 집 안으로 들어갔다.

A씨는 당시 경찰이 "통고 처분을 하려면 남성의 인적 사항을 알아야 하는데, 강제로 끌어낼 수 없기 때문에 처분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남성의 문제는 층간소음뿐만이 아니었다.

A씨는 남성의 집 앞에는 남성이 버린 쓰레기가 방치돼 심한 악취가 나 경비원이 대신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남성이 과거에도 종종 집 베란다에서 화분, 유리, 태블릿PC 등 물건을 창밖으로 던지기도 했고, 주차된 차량을 향해 침을 뱉는 등 민폐 행위를 일삼아 주민들과 갈등을 겪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이웃들과 민사 소송을 진행해야 할 것 같은데, 보복이 두려워 쉽사리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wkdrkf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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