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외국인 유학생 대상 성년례 개최
5월 19일 오전 11시 백주년기념관
성년의 날 기념
문명·다례 의식·명자례 진행

숙명여대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성년례를 개최한다. (사진=숙명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행사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 한상은라운지에서 열린다. 미얀마, 중국,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이 참여한다.
유학생 전용 학부인 숙명여대 글로벌융합학부는 재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성년례를 자체 기획했다.
성년례는 집례를 맡은 김경아 글로벌융합학부장의 거례 선언으로 시작된다. 이어 전통 한복을 갖춰 입은 학생들이 차례로 입장한다.
이날 문시연 총장은 '큰손님'으로서 학생들의 이름을 묻는 문명 절차를 주재한다. 미얀마 출신 서 띤사 킨 학생이 대표로 성년 선서를 낭독하면 문 총장이 이들의 성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성년 선언을 한다.
이후 학생들에게 차를 내려주는 다례 의식을 진행한 뒤, 학생들에게 호를 내려주는 명자례가 이어진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김 학부장의 필례 선언이 예정돼 있다.
김 학부장은 "이번 행사는 예서에 토대를 두되 유학생에게 특화된 시나리오를 자체 개발했다는 점에서 대학 최초의 모델"이라고 밝혔다.
한편 숙명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순헌관 앞 사거리에서 문 총장이 성년이 된 학생들에게 장미를 선물하는 성년의 날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oo@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