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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간 한센인들 머리 다듬어준 이순자씨 대통령 표창

등록 2025.05.1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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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제22회 한센인의 날 행사 개최

유공자 4명 정부포상, 18명 장관표창

[서울=뉴시스] 한센인 미용 봉사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순자씨. 2025. 5. 15.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센인 미용 봉사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순자씨. 2025. 5. 15.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보건복지부와 국립소록도병원은 15일 제22회 한센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유공자 22명에게 정부포상과 장관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이순자 경남봉사미회 회장은 22년간 한센정착마을을 방문해 이·미용 봉사를 해온 인물이다.

사단법인 한국한센복지협회 소속 의사인 김연실 씨도 18년간 한센병 환자 발견과 한센인 재활치료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외에 한센인의 권익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 이들에게 국무총리 표창(2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18명)이 주어졌다. 

한센인의 날은 전국 한센인이 소록도에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화합을 다지기 위한 날로 2004년부터 국립소록도병원 개원일에 맞춰 행사가 열리고 있다. 올해로 22번째다.

이날 행사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박종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 인사와 전국 각지 한센인 3200여명이 참석했다.

소록도 한센병박물관은 일본 전생원(한센병 요양소)에 거주하는 한센인의 삶과 국내외 한센인의 생이를 비교하는 전시 기획전도 개최했다.

조 장관은 "앞으로도 한센인이 더욱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립소록도병원과 한국한센복지협회 등과 함께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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