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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인생2막' 돕는다…직업훈련 지원 2800→7500명 확대

등록 2025.05.15 06:00:00수정 2025.05.15 06: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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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산하 폴리텍대학 운영

재직자 위해 야간·주말 과정도

[서울=뉴시스] 권신혁 기자 = 한국폴리텍대 정수캠퍼스에서 용접 작업을 하고 있는 한 학생의 모습. 폴리텍대 '신중년 특화훈련 프로그램'의 일부다. 2024.07.24. innovation@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신혁 기자 = 한국폴리텍대 정수캠퍼스에서 용접 작업을 하고 있는 한 학생의 모습. 폴리텍대 '신중년 특화훈련 프로그램'의 일부다. 2024.07.24. innovati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인생 2막'을 위해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에게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신중년 특화과정' 지원 규모가 7500명까지 대폭 늘었다.

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부 산하 한국폴리텍대학이 운영하는 신중년 특화과정 훈련 인원이 올해 2800명에서 7500명까지 확대됐다.

지난 1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서다. 제2차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이 본격화되며 이들의 노동시장 재진입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지원 대상은 퇴직 후 재취업이나 이·전직을 원하는 40세 이상 중장년층이다.

해당 과정을 통해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찾아볼 수 있다.

30년간 연구소에서 안테나 개발 직무에 몸담았던 김종성(57)씨는 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전기과 신중년 특화과정에 입학해 전기기능사와 승강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는 아파트 시설관리 분야로 재취업해 전기·설비 관련 현장 업무를 맡고 있다.

고용부는 신속한 재취업을 원하는 중장년층의 수요를 고려해 1~2개월의 집중 훈련과정도 운영한다. 또 재직 중인 근로자를 위해 야간 및 주말과정도 개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화과정을 수료한 중장년층에게 일경험을 제공하는 '중장년 경력지원사업'과도 연계한다.

관련 분야의 현장 실무 경험을 쌓으면서 최대 3개월 동안 월 150만원씩 참여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임영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신중년 특화과정은 중장년이 생애에 걸쳐 쌓아온 경험과 숙련에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더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훈련 규모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nnov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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