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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점거' 학생 고소 취하… 6개월 만

등록 2025.05.15 09:01:55수정 2025.05.15 09: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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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책임 인정·협의체 참여"

이날 오후 총장 입장 발표 예정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에 설치된 CCTV 뒤로 공학 전환 반대 래커칠이 보이고 있다. 2024.11.24.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에 설치된 CCTV 뒤로 공학 전환 반대 래커칠이 보이고 있다. 2024.11.24.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동덕여대가 공학 전환에 반대하며 본관을 점거했던 학생들에게 제기한 형사고소를 약 6개월 만에 취하했다.

15일 동덕여대에 따르면, 학교 측은 전날 해당 학생들에 대한 형사고소 취하서와 처벌불원서를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지난해 11월 29일 학생들을 공동재물손괴 및 공동건조물침입 혐의로 고소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생각보다 법적 대응이 장기화됐고 그간 비공식적으로 학생회와 협의를 이어왔다"며 "학생들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일부 인정하고 학교 구성원들에게 위로의 입장을 밝힌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취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학 전환 공론화위원회와 피해 복구 협의기구 등에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기로 한 것도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이날 오후 김명애 총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안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동덕여대 재학생 일부는 지난해 11월 학교 측이 학생 의견 수렴 없이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했다며 반발, 본관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이에 학교 측은 학생들을 형사 고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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