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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사직 전공의들 만나 수련 환경 개선 논의…박단 참석

등록 2025.05.14 18:49:19수정 2025.05.14 20: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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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공의 수련 환경 자문회의' 비공개 진행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 전공의 전용공간 표지판이 놓여있다. 2025.05.1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 전공의 전용공간 표지판이 놓여있다.  2025.05.14. ks@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사직 전공의들이 수련 환경 개선 방안을 놓고 회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정부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학회, 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의료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공의 수련 환경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도 참석했다.

첫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향후 회의 방식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은 전공의들이 요구한 '7대 요구안'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조규홍 장관은 지난 7일 입장문을 통해 "수련 환경 개선 등 현안에 대해 당사자인 전공의들이 의견을 적극 개진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최근 사직 전공의 중 일부가 수련병원 복귀를 희망하면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 해결에 기대감도 나온다. 정부는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가 공식적으로 확인되면 이달 중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조 장관은 “수련병원을 떠난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가 확인된다면 5월 중이라도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공의들은 성명을 내고 "이제 소모적인 갈등에서 벗어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싶다"며 "의료 현장에서 환자 곁을 지키며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저희가 진심으로 바라는 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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