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교육혁신"…APEC 교육장관들, 공동성명서 채택
행사기간, 참석자들 대상 우수 교육 혁신사례 제공
![[서귀포=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주호(가운데)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 총회 개회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5.14. bjk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20808933_web.jpg?rnd=20250514101342)
[서귀포=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주호(가운데)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 총회 개회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5.14. bjko@newsis.com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디지털시대 교육격차 해소를 주제로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교육장관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13~1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APEC 2025 교육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페루 회의 이후 9년 만에 개최된 이번 제7차 회의에는 홍콩 차이나, 브루나이 다루살람,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교육장관을 포함해 20개 회원경제체 대표단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는 2012년도에 대한민국 경주에서 개최된 제5차 교육장관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교육장관회의에서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격차 해소와 지속 가능한 성장 촉진'을 주제로, 혁신·연결·포용을 위한 미래 교육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총 6회의 서면 회람과 2회의 사전 대면 협의, 그리고 교육장관회의 총회를 통해 회원 만장일치로 디지털 혁신과 역내 교육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서가 채택됐다.
공동성명서에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혁신, 글로벌 교육협력과 교육에 대한 접근성 확대, 양질의 교육 강화와 지속가능한 아시아태평양 공동체 구축을 위한 방향성 등이 담겨 있다.
교육의 미래 비전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교육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13일에는 글로벌 교육개혁 컨퍼런스를 개최해 한국의 지난 교육개혁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교육개혁 방향성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300여 명의 국내외 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9대 교육개혁 과제 소개 동영상을 시청했으며 '교육개혁 30년'과 필통톡 책자를 제작하여 배포했다.
13일과 14일에는 APEC 교육장관회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우수 교육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전시 부스 참관 기회를 제공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템(STEM) 교육 체험, 디지털 교과서 수업 시연뿐만 아니라, 한국형(K)-평생교육 환경, 세계시민교육 성과, 영유아 교육과 보육의 통합 성과, 학교복합시설 사례, Study in Korea 한국 유학, 제주 런케이션 등을 소개했다.
총회가 마무리된 이후인 오는 15일에는 직접 학교 현장에 찾아가 한국의 교육 모습과 급식을 직접 체험하는 학교 방문 행사가 예정돼 있다. 제주 도내 디지털 혁신 교육과 글로벌 역량 교육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거대한 대전환기에 개최된 이번 APEC 교육장관회의는 인류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중요한 거점"이라며 "모든 국민과 모든 세대가 함께 번영하는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기술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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