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수영했는데, 혈압 재도 괜찮을까요"…대답은 '이것'

수축기 혈압 120㎜Hg 미만·이완기 혈압 80㎜Hg 미만 유지 중요

자동혈압계 등 의료기기 허가 여부는 의료기기안심책방서 확인

[서울=뉴시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혈압계는 어깨부터 팔꿈치 부위까지 측정하는 '상완 자동혈압계'와 손목 부위를 측정하는 '손목 자동혈압계' 등이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5.05.14.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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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세계고혈압의 날이 있는 5월은 혈압측정의 달이기도 하다.  주요 사망 요인 중에 하나인 고혈압에 대한 인지율을 높이고 혈압 측정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그 가운데 혈압 관리를 위한 자동혈압계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저처는 온라인을 통해 자동혈압계의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하고 있다.

혈압 관리는 건강 관리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선행질환 중 하나이며,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등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이기 때문이다.

60세 이상에서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며, 특히 우리나라는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0-40대에서 고혈압 인지율이 낮고 질환 관리가 가장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혈압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조기 발견과 규칙적인 치료·관리가 중요하므로 정기적인 혈압 측정 및 수치 확인을 통하여 수축기 혈압 120㎜Hg 미만, 이완기 혈압 80㎜Hg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은 아침과 저녁에 1분 간격으로 2회씩 총 4번을 측정하며 아침에는 고혈압약 등 약물 복용 전, 저녁에는 잠들기 전에 측정한다.

정확한 혈압 측정을 위해 사용자는 측정 30분 전에 운동, 카페인 섭취, 흡연, 음주를 삼가고 적어도 1~2분간 안정을 취한 후 측정하시는 것이 좋다.

혈압 측정 시 사용자는 두꺼운 겉옷은 벗고 다리를 꼬지 않은 바른 자세로 앉아서 혈압계의 커프(cuff)를 심장 높이와 같은 위치의 측정 부위에 감아 측정한다. 커프는 공기로 부풀려 착용부위의 혈류를 외부에서 압박하여 차단하는 압박대이다.

혈압계는 제품별로 측정 부위와 사용 방법이 다르므로 제조사에서제공하는 사용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계는 어깨부터 팔꿈치 부위까지 측정하는 '상완 자동혈압계'와 손목 부위를 측정하는 '손목 자동혈압계' 등이 있다.

혈압계를 보관할 때는 혈압계의 튜브가 꺾인 상태로 보관하지 않고 튜브에서 공기가 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또한 혈압계는 전자적으로 작동하므로 직사광선에 노출시키거나고온의 장소에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혈압계를 구매할 때는 허가 받은 제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라인 의료기기 안심책방에서 제품의 허가혹은 인증·신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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