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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물리천문학과 교수진, '브레이크스루상' 공동 수상

등록 2025.05.14 13: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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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물리학 분야

대형 강입자 충돌기 실험

세종대 물리천문학과 교수진이 '브레이크스루상'을 공동 수상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세종대 물리천문학과 김세용 교수, 김현수 교수, 김용선 교수, 오새한슬 교수. (사진=세종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대 물리천문학과 교수진이 '브레이크스루상'을 공동 수상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세종대 물리천문학과 김세용 교수, 김현수 교수, 김용선 교수, 오새한슬 교수. (사진=세종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세종대 물리천문학과 김세용, 김현수, 김용선, 오새한슬 교수와 박사 후 연구원 아드리안 나시르푸르(Adrian Nassirpour), 강예찬 박사가 '2025 브레이크스루상(Breakthrough Prize)' 기초물리학 분야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Breakthrough Prize는 매년 기초물리학, 생명과학, 수학 분야에서 인류의 발전에 기여한 과학자들에게 수여된다.

2025년 기초물리학 부문 수상자는 CERN(유럽입자물리연구소)에서 진행된 ATLAS, CMS, ALICE, LHCb 등 총 4개 대형 강입자 충돌기(LHC) 실험에 참여한 전 세계 70여 개국, 총 13508명의 연구자다. 이번 수상에는 약 150명의 한국인 연구자가 포함됐다.

이들은 ▲힉스 보손의 정밀 측정 ▲72종 이상의 새로운 강력 상호작용 입자 발견 ▲물질-반물질 비대칭성 연구 ▲빅뱅 이후 초기 우주의 상태인 '쿼크-글루온 플라즈마'의 특성 규명 등 현대 입자물리학의 획기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김현수, 김용선 교수는 CMS 공동연구(CMS Collaboration)에서 힉스 보손과 초대칭, 암흑물질 탐색 등 표준모형을 넘어선 신물리학 연구에 참여했다. 김세용, 오새한슬 교수는 ALICE 공동연구(ALICE Collaboration)에서 초기 우주의 상태인 쿼크-글루온 플라즈마를 실험적으로 재현하고 그 특성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수상금 300만 달러(약 40억)는 'CERN & Society Foundation'에 기부돼 전 세계 박사과정 학생들의 CERN 연구 경험 확대와 과학 역량 강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오 교수는 "세종대 물리천문학과의 CMS와 ALICE 연구 그룹은 교수진 4명을 포함해 박사 후 연구원, 대학원생들로 구성돼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제 공동 실험에 참여해 데이터 분석과 검출기 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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