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내신·수능 절대평가 전환-수시·정시 통합' 공약 제안
정근식 서울교육감, 대선 앞두고 10대 공약 제안
현 교육교부금 유지, 고등·평생 교육교부금 신설
교원 정치기본권 보장, 경계선지능 등 국가 진단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선생님 동행 100인의 변호인단'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2025.05.12. bluesoda@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2/NISI20250512_0020806283_web.jpg?rnd=20250512122137)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선생님 동행 100인의 변호인단'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2025.05.1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수시와 정시전형을 통합하자고 제안했다.
정 교육감은 1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를 앞두고 10대 교육 공약을 제안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대입제도 개선을 위해 학교 내신 및 수능 절대평가 전환, 수시와 정시 모집 통합 및 전형 시기 조정, 고교·대학 교육 연계 및 대학 서열 구조 개혁 등이 담겼다.
교육 재정 분야에서는 현재 내국세의 20.79%를 차지하는 지방재정교부금을 유지하고 고등교육과 평생교육 재정을 지원하는 별도의 교육재정교부금을 마련하자고 했다. 또 안정적인 교육 재정 확보를 위한 국가 책임 법제화도 요구했다.
피선거권과 일과 시간 이후 정치 활동을 보장하는 교육공무원 정치적 기본권 보장, 교권보호 강화,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난독·난산·경계선지능 등에 대한 국가 차원 조기 진단 및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학습진단성장지원센터 설치 법제화 등도 제안했다.
아울러 특수교육·다문화 학생 맞춤 지원 확대, 학생·교원 마음 건강 지원 강화, 적정 교원 정원 재설계, 노후 학교 시설 개선 로드맵 마련, 도시·농촌 학생 교류 지원 확대 등도 제시했다.
정 교육감은 "10대 교육 공약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핵심 기반이자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실천적 제안"이라며 "새 정부와 서울교육이 함께 협력해 가는 교육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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