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영진 사기 의혹' 홈플러스 준법경영본부장 소환
홈플러스 사태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검찰이 '홈플러스 사태' 관련 본사 압수수색에 나선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모습 2025.04.28. jini@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4/28/NISI20250428_0020788915_web.jpg?rnd=20250428121208)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검찰이 '홈플러스 사태' 관련 본사 압수수색에 나선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모습 2025.04.28.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홈플러스가 신용 등급 하락을 예상하고도 대규모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원휘 준법경영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13일 오전부터 정 본부장에 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은 신용 등급 강등이 예측된 상황에서 기초유동화증권(ABSTB)을 발행하고 판매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정 본부장은 기업회생절차가 시작된 지 열흘 만에 홈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비롯한 절차를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달 말 MBK파트너스, 홈플러스 본사와 관련자들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전날에는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를 강제 수사했다.
앞서 홈플러스 카드 대금 ABSTB를 발행한 신영증권과 이를 판매한 하나증권과 유진투자증권, 현대차증권은 홈플러스와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를 비롯한 홈플러스 경영진,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도 이른바 '홈플러스 사태'를 긴급 조치(패스트 트랙)로 검찰에 통보했다.
금융감독원도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가 사기적 부정 거래를 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MBK파트너스 검사와 홈플러스 회계 감리 등으로 실체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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