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원, 한국PR학회서 '싱크탱커 섹션' 구성해
공공커뮤니케이션·공공외교 전공
6가지 주요 주제
실천 정책 제안 제시

서강대 대학원 공공커뮤니케이션·공공외교 전공은 한국PR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싱크탱커 섹션'을 구성했다. (사진=서강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섹션에서는 ▲ESG 혁신 ▲금융 리터러시 ▲지방 소멸 ▲국가정체성 ▲기후위기 대응 ▲사회적 참사 등 6가지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다뤘다.
정책 현장에서 활동하는 실무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 주제에 대한 전략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KT 김재필 수석연구원은채용 및 인사 평가 시스템에 ESG 요소를 통합하는 방안을 강조하며 "보여주기식 ESG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전사적 차원의 인재 선발 및 평가 기준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임광복 금융부장은 금융문맹에 대해 언급하며 "금융을 독립 필수 교과로 편성하고, 체험 중심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문화원연합회 김태현 팀장은 지방 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고유의 서사(narrative)를 발굴하고 생활 문화 중심의 공동체 복원 전략을 강조해야 한다"며 "지역의 기억과 이야기를 현대적 콘텐츠로 재구성해야 지속 가능한 공동체가 형성된다"고 밝혔다.
국가보훈부 최정식 홍보담당관은 대한민국의 보훈공공외교 사례를 소개하며 "참전국과의 혈맹을 기반으로 한 신뢰 외교는 한국형 공공외교의 강력한 무형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기상청 김승민 온라인 대변인은 기상청의 위상 제고와 조직 체계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상청의 전문성이 활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김태욱 홍보팀장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골든타임은 단일 시점이 아니라 재난 커뮤니케이션의 연속성과 회복 담론이 핵심"임을 강조했다.
한편 서강대 공공커뮤니케이션·공공외교 전공은 한국형 정책 싱크탱크 양성을 목표로 학제 간 연구와 현장 기반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서강대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공공 정책과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실질적 기여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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