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대선후보 초청해 끝장토론하자"…의협에 역제안
의협 "한방 난임치료·엑스레이 사용 토론"
한의협 "시급한 의료현안 타개 논의하자"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2025.02.25. 20hwan@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2/25/NISI20250225_0020712552_web.jpg?rnd=20250225105830)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2025.02.25. 20hwan@newsis.com
한의협은 여야 대선 후보들과 한의협회장, 의협회장이 함께하는 끝장토론을 열자고 의사협회에 공식 제안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의협은 최근 의협의 기자회견을 두고 "의사에 대한 대국민 신뢰와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 내부 비난을 한의사를 적으로 돌려 잠재우려는 속 보이는 꼼수에 헛웃음만 나올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의협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의사들의 더 이상의 의과영역 침탈 시도를 단호히 거부한다"면서 "공개 토론회를 공동 개최해 한의계가 주장하고 있는 내용들의 과학적 근거, 법적 타당성, 국민 건강에 대한 영향 및 안전성 등을 중심으로 제대로 토론해 대안들이 논의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한방 난임 지원 사업의 효과성과 과학적 근거, 한의약 처방에서 중금속 약재 사용의 안전성, 한의사의 엑스레이·초음파 기기 사용 등을 문제 삼았다.
한의협은 "난임 지원 사업은 효과성이 입증돼 많은 지자체가 이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초음파와 엑스레이 등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서도 사법부의 판결이 있었고, 행정적인 절차는 한의계와 정부부처가 협의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필수의료 붕괴와 턱없이 부족한 공중보건의사 문제, 의대증원 불발로 파생될 의사 부족과 진료공백 등 실질적인 사안들”이라면서 “현재 대선 정국임을 고려해 두 협회가 머리를 맞대고 여야 대통령 후보와 함께 시급한 의료현안을 타개해 나갈 수 있는 생산적인 논의를 해보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