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APEC 고용장관회의서 가상 직업훈련 콘텐츠 시연

중장비 시뮬레이터 콘텐츠 등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12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주요국 고용노동 장관들이 모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용노동 장관회의가 열리기 전 참석자들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한국에서 APEC 고용노동 장관회의가 열린 건 1997년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28년 만이다. APEC 고용노동 장관회의는 2014년 베트남 회의 이후 중단됐다가 회원국들의 합의로 11년 만에 열렸다. 2025.05.12. [e-mail]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가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에 참석해 가상 직업훈련 콘텐츠를 선보였다.

13일 한기대는 지난 12일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가 진행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1개국 APEC 고용노동장관을 대상으로 가상훈련(VT) 콘텐츠 시연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 현장에는 장관회의와 함께 국내 고용노동 정책 설명관(부스)이 운영됐다.

해당 부스에서 한기대가 운영하는 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 '스텝(STEP·Smart Training Education Platform)'은 취업 준비를 위한 용접 기술 학습 콘텐츠와 재취업에 필요한 중장비(지게차, 굴삭기) 시뮬레이터 콘텐츠를 시연했다.

두 콘텐츠는 스텝에서 제공되는 가상훈련 과정 중 가장 인기 있는 과정이다.

고위험, 고비용이 수반되는 훈련 상황을 가상현실에서 반복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현한다.

특히 지게차 및 굴삭기 과정은 실제 자격증 실기시험 코스를 반영해 직업훈련학교, 군부대, 마이스터고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스텝 운영기관인 온라인평생교육원의 이문수 원장은 "스텝에서 제공되는 가상훈련, 메타버스 콘텐츠를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에서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스텝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품 직업훈련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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