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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 내일 교육차관 등 고발…"의대생 강압 책임자 규명돼야"

등록 2025.05.08 20: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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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에 고발…"계엄 정권 악업 청산돼야"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로 인한 대규모 유급처리 시한을 하루 앞둔 지난달 29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2025.04.29.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로 인한 대규모 유급처리 시한을 하루 앞둔 지난달 29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2025.04.29.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의대생들이 오는 9일 오석환 교육부 차관 등에 대한 고발에 나선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오는 9일 오전 11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방문해 오 차관과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을 고발할 계획이다.

고발인은 이선우 의대협 비상대책위원장 외 15명이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피고발인에서 제외됐다.

이 위원장은 고발장 접수에 앞서 공수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분간 고발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의대협은 지난 7일 성명서를 통해 이들에 대한 고발을 예고하기도 했다.

의대협은 "3월말부터 학사 일정상 유급이라는 교육부 발표는 날짜만 바뀌며 여러 차례 반복됐다"며 "심지어 교육부는 학교 대상 지원 사업을 목줄처럼 활용해 학교로 하여금 학생을 협박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자의적인 명령으로 학교와 학생들을 강압한 책임자가 누구인지 규명되길 바란다"며 "결국 의료와 의학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의료개악'이라는 지난 계엄 정권의 악업이 청산돼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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