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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특수' 크다…LG전자, 1분기 에어컨 가동률 '138%'

등록 2025.05.15 18: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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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앞두고 에어컨 생산 '풀가동'

냉장고도 평균 가동률 124.7%

[서울=뉴시스] LG전자 직원이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LG 휘센 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5.04.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LG전자 직원이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LG 휘센 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5.04.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올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LG전자가 1분기 생산능력을 훌쩍 뛰어넘는 에어컨 생산 가동률을 기록했다.

15일 LG전자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에어컨 실제 생산 수량은 475만5000대로 생산능력 수량(342만8000대)를 뛰어넘었다. 평균 가동률로 보면 138.4%에 이른다.

이는 전년 동기 에어컨 생산 평균 가동률(133.7%)보다 4.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올 여름은 평년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1분기에 에어컨 수요가 대폭 증가한 것이 가동률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LG전자는 올 1분기 국내 가정용 일반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급증했다.

이 같은 수요 증가에 맞춰 LG전자는 3월 초부터 창원 공장의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이와 함께 최신형 에어컨에 사용자 위치 파악, 최적 냉방 등 인공지능(AI) 기능이 대거 탑재된 점도 에어컨 수요를 끌어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올 1분기 LG전자의 냉장고 실제 생산 수량은 320만500대로 평균 가동률 124.7%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118.2%보다 증가했다. 세탁기의 실제 생산 수량은 429만4000대에 평균 가동률은 99.9%로 집계됐다. 평균 가동률은 전년 동기 101.1%보다 소폭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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