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전 부처에 '남아공 G20 정상회의 협력 중단' 지시"
트럼프 'G20 정상회의 보이콧' 후속 지침
![[리야드=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걸프협력회의 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아공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보이콧하면서, 백악관이 전 부처에 관련 업무를 모두 중단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5.15.](https://image.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00336038_web.jpg?rnd=20250514173230)
[리야드=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걸프협력회의 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아공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보이콧하면서, 백악관이 전 부처에 관련 업무를 모두 중단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5.15.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백악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관련 모든 업무를 중단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올해 11월 남아공에서 개최 예정인 G20 정상회의 관련 작업을 중단하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정상회의 전 준비 단계에서 이뤄지는 정부 관료 간 실무 회의 등 모든 관련 업무가 금지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남아공의 토지 수용법이 백인을 차별한다며 G20 정상회의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남아공이 백인 시민에 대한 집단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며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 해결을 위해 오는 21일 워싱턴을 찾아 회담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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