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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질 관리에 로봇물고기 활용…양쯔강에 투입

등록 2025.05.15 16:15:25수정 2025.05.15 18: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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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대가 개발…우한서 열린 세계디지털교육대회서 전시

[서울=뉴시스] 2018년 8월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전자랜드 신관에서 열린 ‘2018 용산 로봇 페스티벌’에 전시된 로봇 물고기로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뉴시스 DB) 2025.05.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018년 8월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전자랜드 신관에서 열린 ‘2018 용산 로봇 페스티벌’에 전시된 로봇 물고기로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뉴시스 DB) 2025.05.15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강 수질과 생태 관리에 로봇 물고기를 활용한다고 15일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양쯔강 보호를 지원하기 위해 실제 물고기처럼 유영할 수 있는 생체공학 로봇 물고기를 배치했다. 해당 로봇은 우한대에서 개발해 14∼16일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세계디지털교육대회에서 전시됐다.

로봇 물고기의 길이는 53㎝로 실제 물고기의 형태를 모방했으며 몸통 중 머리와 꼬리애 두 개의 관절이 있어 실제 물고기와 흡사한 동작으로 헤엄칠 수 있다.

또 표면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함께 장애물 센서와 인공지능(AI) 학습 기능을 갖추고 있어 수중 장애물을 감지하고 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돕고 수질 환경 관리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등의 개발에서도 앞서고 있는 중국은 바다를 오염시키는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하기 위한 로봇 물고기 등도 연구해왔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중국 광둥성 선전의 한 수족관이 비용 절감을 위해 고래상어 대신 로봇 고래상어를 전시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과거 국내에서도 이명박정부 당시 4대강 수질 관리를 위한 로봇 물고기 투입이 추진됐지만 부실 개발 등 문제점이 지적된 가운데 무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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