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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도권 분양가 3.3㎡당 2893만원…전월 比 56만원↑

등록 2025.05.15 10: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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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4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서울 121만원 상승한 4549만8000원

전북 분양가 3.76% 상승…부산·강원↓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4월 민간아파트 공급 물량이 전월 대비 2배 이상으로 늘고 1순위 청약경쟁률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025년 4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3262가구로 집계됐다. 3월(5656가구)과 비교해 134% 증가한 것으로, 1분기(1~3월) 전체 공급 물량(1만2857가구)보다 많았다. 사진은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2025.05.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4월 민간아파트 공급 물량이 전월 대비 2배 이상으로 늘고 1순위 청약경쟁률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025년 4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3262가구로 집계됐다. 3월(5656가구)과 비교해 134% 증가한 것으로, 1분기(1~3월) 전체 공급 물량(1만2857가구)보다 많았다. 사진은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2025.05.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달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3.3㎡(평)당 분양가가 2893만20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약 55만8000원(1.9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은 4549만8000원으로 한 달 만에 120만원 이상 올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5일 공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는 575만5000원으로 전월(572만원) 대비 3만5000원(0.62%) 상승했다. 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902만5000원이다.

다만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평당 2893만2000원으로 전월(2837만4000원) 대비 55만8000원(1.96%) 올랐다.

특히 서울의 분양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서울은 2~3월 4428만4000원으로 동일한 분양가를 유지했지만 4월 들어 4549만8000원으로 121만4000원(2.74%) 상승했다. 면적별로 ▲60㎡ 이하 4601만원 ▲61~85㎡ 4607만9000원 ▲86~102㎡ 4969만6000원 ▲102㎡ 초과 4859만5000원 등이다.

서울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지난해 초 소폭 등락을 반복하며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지난해 11월 평당 4700만원대를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해 12월 하락세로 돌아선 듯 했으나 해가 바뀐 뒤 다시 상승했다. 3월은 분양 단지가 없어 분양가가 동일했으나 4월 들어 급등한 모양새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 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 가격을 뜻한다.

수도권 중 인천은 전월(1865만5000원) 대비 19만8000원(1%) 오른 1885만3000원, 경기도는 3월(2218만2000원)보다 26만4000원(1.19%) 상승한 2244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을 살펴보면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경우 평당 1860만8000원으로 전월(1866만1000원) 대비 5만3000원(0.29%) 떨어졌다. 기타 지방은 전월(1554만7000원) 대비 7만9000원 오른 1562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비수도권에서 3월보다 평당 분양가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전북이다. 전북은 1212만2000원에서 1257만9000원으로 45만7000원(3.76%)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은 부산으로 2213만2000원에서 2194만7000원으로 18만5000원(0.84%) 하락했다. 강원도는 1472만4000원에서 1459만5000원으로 12만9000원(0.87%) 떨어졌다.

HUG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1만5210세대로 한 달 전(6590세대)보다 8620세대 늘고 전년 동월(1만7847세대)보다는 2637세대 줄었다.

서울은 지난달 1156세대를 분양하며 물량이 없었던 3월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인천·경기는 1만963세대로 전국 신규 분양 물량의 72%를 차지했다. 한 달 전보다는 8617세대, 전년 동월 대비 3649세대 늘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신규 분양세대 수는 1842세대로 전월(400세대) 대비 1442세대 증가했으며 지난해 4월보다는 3756세대 감소했다. 기타 지방은 1249세대로 한 달 전(3844세대)보다 2595세대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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