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29년째 北 ‘대테러 비협력국’ 지정
北 1997년 이후 매년 ‘비협력국’ 지정, 테러지원국에도 올라
지정국에는 미국의 무기 및 방위 서비스의 판매, 이전 금지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수도방어군단 제60훈련소를 방문해 병종별 전술훈련을 참관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05.14.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20809714_web.jpg?rnd=20250514164239)
[서울=뉴시스] 조선중앙TV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수도방어군단 제60훈련소를 방문해 병종별 전술훈련을 참관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05.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비롯한 5개국을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지정했다.
국무부는 12일 북한과 쿠바, 이란,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을 테러 방지 노력에 완전히 협력하지 않는 국가로 분류했다고 발표했다고 NK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쿠바는 지난해 명단에서 빠졌지만 올해 다시 포함됐다. 국무부는 쿠바에 테러 관련 혐의를 받는 미국인 도주자들이 최소 11명 있으며, 쿠바 당국이 이들 송환 논의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1997년 목록이 처음 작성된 이후 매년 목록에 올랐다.
미국 무기 수출 통제법에 따른 이 지정으로 인해 목록에 있는 어떤 국가에도 미국의 무기 및 방위 서비스의 판매, 이전이 금지된다.
미국은 2017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암살된 사건에 대응하여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한 이후 매년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해 왔다.
북한은 1987년 11월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 이후 1988년부터 2008년까지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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