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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4일 전쟁, 파키스탄 피해가 더 컸다-NYT

등록 2025.05.15 06:45:18수정 2025.05.15 07: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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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군 시설과 공군 기지 다수 파괴

인도 시설 피해 확인 안돼..전투기 2대 격추

드론·미사일 정밀 공격으로 피해는 제한적

[카라치(파키스탄)=AP/뉴시스]인도 무인기 공격으로 큰 구멍이 뚫린 파키스탄 카라치의 한 주택 옥상 뒷편에 처진 저지선 주위로 8일 주민들이 모여 있다. 파키스탄은 파키스탄 내 여러 군사시설들을 공격하려는 인도 무인기 12대를 밤새 격추했으며, 군인 여려 명이 부상하고, 군사시설 일부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인도는 파키스탄의 방공시스템 여러 곳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4일 전쟁에서 발생한 피해를 위성영상으로 분석한 결과 인도보다는 파키스탄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난다. 2025.05.15.

[카라치(파키스탄)=AP/뉴시스]인도 무인기 공격으로 큰 구멍이 뚫린 파키스탄 카라치의 한 주택 옥상 뒷편에 처진 저지선 주위로 8일 주민들이 모여 있다. 파키스탄은 파키스탄 내 여러 군사시설들을 공격하려는 인도 무인기 12대를 밤새 격추했으며, 군인 여려 명이 부상하고, 군사시설 일부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인도는 파키스탄의 방공시스템 여러 곳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4일 전쟁에서 발생한 피해를 위성영상으로 분석한 결과 인도보다는 파키스탄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난다. 2025.05.15.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인도와 파키스탄이 4일 동안 벌인 충돌은 양국이 핵보유국이 된 이래 가장 큰 규모였다.

양국은 드론과 미사일로 상대방의 방공망을 뚫고 군사시설을 타격해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위성 영상 분석 결과 양국이 주장하는 만큼의 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도가 파키스탄에 입힌 피해가 주로 확인되며 양측은 대체로 목표물을 정밀하게 타격한 것으로 나타난다. 양측 모두 군 병력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도는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키스탄은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혔다.

인도가 입은 가장 큰 피해는 전투기가 격추된 것이다. 인도 정부는 격추된 전투기가 몇 대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최소 2대 이상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도는 파키스탄의 군사시설 및 공군기지를 공격해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두 나라간 충돌은 마지막 단계에서 상호 방어능력을 겨냥한 정밀 공격으로 바뀌었다. 초기의 공격이 상징성을 노리는 무력시위 성격이었던 것과 대비된다. 

위성영상에 인도의 공격이 파키스탄 군사시설에 명확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난다.

인도는 파키스탄 제1의 도시 카라치에서 약 160km 떨어진 볼라리 공군기지의 항공기 격납고를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영상에 격납고 시설이 파괴된 흔적이 나타나 있다. 

파키스탄 육군 본부와 총리 관저에서 24km 정도 떨어진 누르 칸 공군기지는 파키스탄 핵부대와 가까운 곳이다. 인도가 공격한 군사 목표 중 가장 민감한 곳으로 판단된다. 

인도 군은 또 파키스탄의 공군기지 여러 곳의 활주로 등을 집중 타격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위성 영상에서 피해 규모가 확인된다.

지난 10일 파키스탄은 라힘 야르 칸 공군기지 활주로가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인도군은 파키스탄 펀잡주 사르고다 공군기지의 활주로 2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파키스탄 군은 자신들의 공격한 인도 군사 시설 24곳을 제시했다.

인도는 공군기지 4곳에 “소규모 피해”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구체적 내용을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파키스탄이 공격했다고 주장한 모든 장소의 위성사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입수된 위성사진에서 파키스탄의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확인되는 곳은 없다.

파키스탄은 인도의 우담푸르 공군기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인도 군인 1명이 기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유족들이 확인했다. 그러나 12일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피해 흔적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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