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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람코, 미국기업과 34건 총 900억$ 규모 계약 체결

등록 2025.05.15 06:19:13수정 2025.05.15 0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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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압둘아지즈 국왕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양국 투자 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5.14

[리야드=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압둘아지즈 국왕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양국 투자 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5.1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사우디아람코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대형기업과 34건, 총액 900억 달러(약 126조7920억원)에 이르는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FP 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람코는 이날 미국과 상업관계를 확대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 일환으로 이 같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아민 나세르 사우디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리야드에서 열린 미·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해 미국이 투자처로 대단히 좋은 곳이라며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개발기업 넥스트 디케이드, 대형 에너지 기업 셈프라 에너지와 계약에 관해 언급했는데 이를 공식화했다.

또한 ·인공지능(AI) 반도체사 엔비디아와 체결한 양해각서에선 첨단산업용 AI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석유 메이저 엑손모빌과는 합작 정유공장(SAMREF)의 대대적인 개수를 추진한다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사우디아람코는 아마존닷컴 산하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디지털 전환과 저탄소화를 겨냥한 구속력 없는 계약을 조인했다.

900억 달러 상당의 계약을 맺은 건 사우디아람코로선 역대 최대 규모다. 에너지와 테크놀로지, 금융 등 폭넓은 분야에서 미국과 전략적 경제관계를 심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나흘간 중동 순방에 맞춰 열린 투자포럼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측이 미국에 6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하고 1420억 달러 규모 무기판매 등에도 합의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는 14일 미국의 복수 투자운용사와 최대 120억 달러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은 사우디아라비아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최대 50억 달러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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