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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우크라 종전협상에 참석 아직 검토 중"

등록 2025.05.15 01: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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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오면 이스탄불에 합류할 용의 시사

트럼프 "러시아·우크라 종전협상에 참석 아직 검토 중"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직접 종전협상에 자신이 참석할지를 아직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AP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카타르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전해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가면 종전협상에 합류할 용의가 있다는 자세를 내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내가 이스탄불 협상에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는 하나의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종전협상에 출석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도 "내가 가지 않는다면 그도 참석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될지는 앞으로 판명날 것"이라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면 난 그것에 관해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크렘린궁은 이날 우크라이나 측과 직접 평화협상을 하기 위해 러시아 대표단이 15일까지 이스탄불에 갈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구체적으로 누가 향할지에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보좌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15일 갖는 종전협상애서 양국 간 '정치와 기술적인 현안'을 해결할 방침이라고 언명했다.

다만 우샤코프 보좌관은 종전협상에 참가할 러시아 대표단 구성을 의제에 의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디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대표단이 15일 이스탄불에 있을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이 결정하는 대로 대표단 명단을 공표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이스탄불에서 직접 대면하자고 촉구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하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1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를 방문하고 있다.

그는 15일에는 순방 마지막국인 UAE에 있을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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