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보잉 항공기 160대 구매계약 체결…"2000억$ 규모"
![[도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국왕과 회담하고 있다. 2025.05.15](https://image.newsis.com/2025/05/15/NISI20250515_0000336709_web.jpg?rnd=20250515004141)
[도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국왕과 회담하고 있다. 2025.05.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동 카타르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보잉 항공기 160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폭스뉴스와 AFP 통신, 마켓워치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카타르는 이날 도하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국왕이 지켜보는 가운데 카타르항공이 보잉 항공기를 대량 주문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계약이 보잉 항공기 160대를 발주하는 2000억 달러(약 279조680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석유와 천연가스 부국인 카타르가 미국 기업에 2000억 달러 넘는 투자를 약속했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도하에 도착 직후 알타니 국왕 등 카타르 지도자들과 만나 "내일 그 일부를 실제로 보게 된다"면서 "이는 항공기 대박일 것"이라고 언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와는 대단히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알타니 국왕을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비유하며 높이 치하하기도 했다.
한편 카타르는 4억 달러 상당의 신형 호화 보잉 747-8기를 트럼프 대통령에 선물하겠다고 제안해 미국에서 초당적인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당 747-8기는 미국에 계류 중인데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에 머무는 동안 선보이지는 않는다고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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