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16일 이스탄불서 유럽 3개국과 핵협의 개최
![[테헤란=AP/뉴시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2월12일 이란 테헤란에서 라시드 메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외무장관과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08](https://image.newsis.com/2025/02/12/NISI20250212_0000103357_web.jpg?rnd=20250408194313)
[테헤란=AP/뉴시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2월12일 이란 테헤란에서 라시드 메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외무장관과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0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오는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유럽국 대표들과 만나 핵문제를 협의한다고 신화통신과 IRNA 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락치 외무장관은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내각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독일, 프랑스, 영국과 이같이 핵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락치 외무장관은 이란이 미국과 간접 핵교섭을 진행하면서 유럽과도 대화할 준비를 갖췄다면서 이번 핵협의가 외무장관급으로 이뤄진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이란과 독일, 프랑스, 영국은 뉴욕 유엔총회 기간에 이란 핵무기 개발과 제재 해제 등 현안에 관한 논의를 재개했다.
이후 이란과 유럽 3개국은 지난 3월에 제네바에서 회동하는 등 4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다.
아락치 외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리야드에서 행한 발언에 대해 "순전히 속임수'라면서 그가 이란을 지역 안정의 위협으로 매도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중동에서 가장 파괴적인 세력"이라며 지역 불안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절대로 이란으로 하여금 핵무기를 획득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언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락치 장관 간 비난전은 이란과 미국이 지난 11일 오만 무스캇에서 4차 간접 핵협상을 개최한 후에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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