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기술주 강세에도 차익 실현에 하락…닛케이지수 0.14%↓

[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자료사진. 2023.01.26.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14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하며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5.13포인트(0.14%) 떨어진 3만8128.13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23포인트(0.46%) 하락한 2만5023.63,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8.85포인트(0.32%) 내린 2763.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13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강세의 영향을 받아 장 초반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전날 심리적 저항선인 3만8000포인트를 회복한 점을 감안해 차익 실현 매물과 반등을 기다린 매도세가 우세해 이내 하락으로 전환했다.

하락 폭은 장중 한때 33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3일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와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주지수(SOX)가 두드러지게 상승한 영향으로 도쿄증시에서도 아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등이 매수됐다.

SMBC신탁은행의 야마구치 마사히로 투자조사부장은 "관세를 둘러싼 미중 합의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반응이 일단락된 가운데, 미일 간의 관세 협상이 아직 타결되지 않아 닛케이 평균이 3만8000대를 상향 돌파할 동력이 부족하다. 다만 환율이 엔고로 움직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견조한 인상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올림푸스, 다이이찌산쿄, 니토리홀딩스 등이 하락한 반면, 소니그룹, 후지쿠라, 미쓰코시이세탄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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