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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엑스포 개막 한 달…관람객 목표 10%도 못 채워

등록 2025.05.14 16:12:43수정 2025.05.14 18: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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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판매는 절반 돌파

[오사카=뉴시스] 13일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한국관에 공개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오사카=뉴시스] 13일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한국관에 공개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오사카 엑스포)가 13일로 개막 한 달을 맞은 가운데, 방문객 수가 예상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14일 마이니치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개막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한 달간 오사카 엑스포 누적 방문객 수는 총 261만3509명으로 집계됐다.

엑스포를 주최하는 일본국제박람회협회가 전체 회기 동안 목표로 설정한 2820만명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하루 평균 약 15만명이 방문해야 하지만, 실제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약 8만6800명에 그쳤다.

특히 대규모 관람객 유입이 기대됐던 일본의 황금연휴 기간(4월 26일~5월 6일)에도 하루 10만명 이상 방문한 날은 11일 중 단 5일에 불과했다.

반면 입장권 판매는 개막 이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누적 판매량은 약 1137만6000장으로, 전체 목표치인 2300만 장의 절반에 근접했다.

직전 1주일 동안에만 약 47만장이 팔려 개막 한 달 전인 3월 중순 주간 평균 14만장 수준에서 크게 늘었다.

개막 이후 4주 동안의 판매량은 168만장을 넘어섰다.

일본국제박람회협회(협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입장권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보고 있다.

협회는 엑스포 운영비 1160억엔의 80%를 입장권 수입으로 충당할 계획이며, 손익분기점은 약 1800만장으로 추산하고 있다.

닛케이는 "입장권 판매 목표를 달성하려면 전국적인 판로 확대는 물론 높아진 관심을 실제 방문으로 연결할 수 있는 유인책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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