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던파' 호조에 '마비노기' 신작도 날았다…넥슨 1분기 '함박웃음'(종합)
매출·영업이익 각각 5%, 43% 늘어난 1.8조, 3952억
메이플·던파 실적 개선 및 신작 흥행 영향
![[서울=뉴시스]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사진=넥슨 제공)](https://image.newsis.com/2025/03/28/NISI20250328_0001803066_web.jpg?rnd=20250328074754)
[서울=뉴시스]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사진=넥슨 제공)
넥슨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1조820억원(1139억3400만엔, 분기 환율 100엔당 949.7원 기준), 영업익 3952억원(416억1100만엔)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43% 늘었다.
부문별로는 PC·콘솔 매출이 전년 대비 2% 감소한 775억9600만엔, 모바일 매출은 25% 증가한 363억3800만엔이다.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메이플스토리(메이플)', 'FC' 등 주요 프랜차이즈 3종 1분기 매출 총합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넥슨은 3월 말 출시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마비노기 모바일'도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1분기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한국 '던파'(PC)가 게임 업데이트 후 월 이용자 수(MAU)와 구매 유저 수(PU)가 모두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메이플' 프랜차이즈도 지난해 12월 진행한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 등 효과로 국내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서구권 시장에서는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로스앤젤레스 개발팀이 주도하고 있는 현지화 서비스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FC' 프랜차이즈에서는 'FC 온라인'이 '25 TOTY' 클래스 업데이트 성과로 매출이 전망치를 상회했다. 'FC'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로 보면 1분기 전망치는 달성했지만 지난해 1분기 기록적인 성과의 기저효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카잔'은 '던파' IP를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중장기적 전략의 첫 단계로서 목표를 달성했다. 최근 중국 퍼블리싱 파트너인 텐센트가 '카잔' 중국 서비스 사전 등록을 시작해 2분기 매출 성장도 기여할 전망이다.

넥슨은 새롭게 선보일 신작 라인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예고했다.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PvPvE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를 출시하고 '데이브 더 다이버'는 올 하반기 정식 스토리 DLC '인 더 정글'을 공개할 예정이다.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도 다음 달 글로벌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생존 탈출 게임 '낙원: 라스트 패러다이스',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 신작들도 출시 준비 중이다.
넥슨은 전략적 파트너십과 6000억엔(약 5조700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들을 포착하며 기업가치 제고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올 1분기 핵심 프랜차이즈들이 주요 서비스 지역에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출시한 신작들이 호평을 받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규모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크 레이더스를 비롯해 넥슨이 보유한 강력한 IP 프랜차이즈와 라이브 역량,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보다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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