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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1분기 영업益 개선…결제·기술 부문 성장 견인(종합)

등록 2025.05.13 08: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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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比 0.7% 하락한 6001억원…영업익 전년比 1.3% 늘어난 276억원 기록

전년比 결제 부문 4.2%, 기술 부문 11.0% 각각 증가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재판매 및 DB 금지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NHN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개선됐다. 특히 결제 부문에서는 페이코의 기업(B2B) 사업이 신규 대형 고객사 확보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기술 부문도 NHN두레이 신규 고객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1.0% 성장했다.

NHN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전 분기 대비 6.8% 감소한 6001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전 분기 대비 10.6% 증가한 2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1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 전 분기 대비 0.5% 증가한 1196억원을 기록했다. '한게임포커 챔피언십 시즌1'의 성공적 개최와 '한게임포커클래식'의 길드전 고도화 효과가 설 연휴와 맞물리며 전체 웹보드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일본 '라인디즈니 츠무츠무'가 출시 11주년 이벤트에 따라 iOS 매출 2위를 기록했고, '요괴워치 뿌니뿌니'는 '홀로라이브'와의 협업을 통해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모두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결제 부문은 NHN페이코의 기업(B2B) 사업 호조와 NHN KCP의 국내외 주요 가맹점 거래금액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2.4% 감소한 290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페이코의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은 대형 신규 고객사의 지속적인 유입에 힘입어 1분기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하며 매 분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1056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NHN클라우드의 공공 부문 매출이 작년 4분기에 집중됨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전 분기 대비로는 10.9% 감소했다. NHN두레이는 공공과 금융 분야의 신규 고객사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7% 증가했다.

커머스, 콘텐츠, 광고 사업이 포함된 기타 부문은 스포츠, 공연 등의 티켓 판매 호조로 NHN링크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3% 증가했으나, 사업구조 효율화를 진행중인 커머스 사업의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전 분기 대비 19.2% 감소한 1045억원을 달성했다.

게임 신작 출시 본격화…핵심사업 중심 구조개편 가속

NHN은 올해 게임 사업에서 선보일 주요 신작들의 성공적인 출시에 집중하는 한편, 핵심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게임 사업에서 '다키스트데이즈'는 지난달 24일 글로벌 오픈베타 서비스 첫날 1만4000여명의 최고 동시 접속자를 기록한 데 이어, 출시 후 이용자들의 평균 플레이 타임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나가고 있으며, 6월 대규모 업데이트 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브컬처 수집형 RPG 신작 '어비스디아'는 출시 일정을 일부 순연, 오는 3분기 일본 출시를 목표로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에 있다. 인기 IP '최애의아이'를 활용한 쓰리매치 퍼즐 신작 '프로젝트 STAR'는 NHN의 퍼즐게임 개발 노하우와 IP 팬덤 파워를 결합, 하반기 일본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NHN페이코는 수익성이 낮은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적극적인 손실 개선 노력을 기울인 결과, 1분기 손실 규모가 전 분기 대비 약 33% 감소했다. 향후 페이코는 포인트, 쿠폰, 기업복지솔루션 등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보다 적극적인 체질 개선과 NHN KCP와의 사업 시너지 강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손익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3월 완전관리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스테이션'을 출시한 NHN클라우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솔루션 사용을 원하는 공공 및 민간의 수요 증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의 추가 상면을 확보한 것에 따라, 2분기 공고 예정인 '2025년 공공기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광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정부 부처 주도의 AI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NHN두레이는 지난해 말 국내 협업도구 최초로 혁신금융서비스에 선정된 이후 최근 우리금융그룹 산하 8개 그룹사에 도입을 마쳤으며, 향후 해외 기업이 주도해온 금융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게임, 결제, 기술 등의 핵심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향후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통해 더욱 견고한 사업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보다 가시적인 손익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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