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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 중동특사도 하마스의 마지막 미국인 인질 석방예고 확인 (종합2보)

등록 2025.05.12 07:42:55수정 2025.05.12 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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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코프, 12일 출장.. 알렉산더 석방전에 가자 도착 예고

[ AP/뉴시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 (사진=뉴시스DB)

[ AP/뉴시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 (사진=뉴시스DB)

[데이르 알 발라( 가자지구)=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도 11일 밤 (현지시간)  AP통신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살아있는 마지막 미국인 생존자를 곧 석방하는데 동의 했다고 알리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마스의 선의의 제스쳐라고 밝혔다.

위트코프 특사는 최종 목표는 정전회담을 재개하는 것이며 이스라엘이 위협했던 대로 가자지구 전체를 점령하는 작전을 시작하기 이전에 인질 추가 석방과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품을 대량 반입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에단 알렉산더의 석방 예정일 이전인 12일에 직접 현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석방은 하마스와 미국이 이스라엘을 참여시키지 않고 직접 협상으로 인질을 석방하는 최초의 사례이다.

가자지구의 무장정파 하마스는 11일(현지시간) 미국계 이스라엘 인질 에단 알렉산더를 가자지구에서 곧 석방한다고 발표하고, 이는 정전협정 타결과 국경 관문의 봉쇄 해제를 위한 노력의 일부라고 밝혔다.

하마스의 고위 관리이자 인질 협상팀 대표인 칼릴 알-하이야는 이 날 발표문에서 하마스가 최근 여러 날 동안 미국 정부와 접촉해왔으며 인질 관련 중재 노력들에 대해서 "대단히 긍정적 태도"를 보여왔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의 정전 협정 타결,  국경관문 봉쇄 해제,  인도적 구호품의 가자 반입을 위해서 우리는 에단 알렉산더를 석방하기로 했다"고 알-하이야는 말했다.
 
알렉산더는 이스라엘-미국 국적으로 뉴저지에서 자랐다.  그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해 가자 전쟁을 시작하던 날 부대에서 납치되어 인질이 되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미국이 하마스의 알렉산더 석방의사를 알려왔다며 "아무런 조건이나 보상 요구도 없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런 태도는 정전 협상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올 해 초 미국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직접 정전 협정을 맺은 것에 격분했지만 미국의 개입으로 결국 인질과 시신들을 돌려 받았다. 

하지만 며칠 뒤부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폭격과 전투를 재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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