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도·파키스탄 리더십 자랑스러워…교역 늘릴 것"
"휴전 안 했으면 수백만 명 무고하게 죽었을 수도"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5.10.](https://image.newsis.com/2025/05/10/NISI20250510_0000324812_web.jpg?rnd=20250510064135)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5.10.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인도와 파키스탄의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리더십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 지도부가 "수많은 사망과 파괴로 이어질 수 있는 현재의 공격을 멈출 시기임을 완전히 이해하고 알 수 있는 힘과 지혜, 불굴의 용기를 보유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휴전 합의가 없었다면 "수백만 명의 선하고 무고한 사람이 죽을 수 있었다"라며 "당신들의 용감한 행동이 당신의 (정치적) 유산을 크게 향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이고 영웅적인 결정에 미국이 도움이 됐다는 점이 자랑스럽다"라며 "아직 논의는 안 했지만 나는 당신들 위대한 국가와 실질적으로 교역을 늘릴 것"이라고 했다.
또 "카슈미르 문제를 1000년이 지나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도록 두 나라와 협력할 것"이라며 "일을 잘해낸 인도와 파키스탄 지도부에 은총을"이라고 했다.
앞서 인도는 지난 7일 오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9곳을 미사일 공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개시했다. 지난달 인도령 카슈미르 휴양지 파할감에서 발생한 테러의 보복 조치다.
이에 파키스탄도 인도 전투기 5대를 격추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역사적 앙숙이자 사실상 핵보유국인 두 나라가 무력 충돌하며 세계는 확전을 우려했다.
양국은 무력 충돌 3일 만인 10일 극적으로 휴전을 이뤘다. 미국이 휴전 합의를 중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양국은 휴전 발표 이후에도 서로 합의 위반을 주장하며 신경전을 벌이는 중이다. 양국 국경에서는 휴전 발표 몇 시간 만에 폭발음이 들리는 등 긴장감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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