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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커피전문점, 가성비 중시하는 젊은층 중심으로 확대"

등록 2025.05.11 09:49:10수정 2025.05.11 1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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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브랜드 유지 혹은 소폭 감소 흐름

[서울=뉴시스]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방문율 (사진 = 엠브레인 제공)

[서울=뉴시스]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방문율 (사진 = 엠브레인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가파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의 마크로밀 엠브레인 패널빅데이터 '커피 프랜차이즈 이용' 분석에 따르면, 최근 커피 전문점 시장에서 저가 브랜드로 분류되는 프랜차이즈가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저가 브랜드인 M사와 C사는 각각 27%, 26.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고급 글로벌 프랜차이즈 S사의 이용자 수는 2023년 동기 대기 2.6% 감소했다.

저가 브랜드의 성장에는 20대 젊은 층의 증가세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M사의 경우 20대에서 30.3%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C사 역시 20대에서 35.4%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저가 프랜차이즈가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가 브랜드인 S사는 이용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당일 재구매 시 커피 가격을 60% 할인하는 '원 모어 커피', 오후 5시 이후 카페인 프리 음료를 최대 50% 할인하는 '이브닝 이벤트' 등 이른바 '반값 커피' 프로모션을 펼쳤다.

저가 브랜드의 확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 수요를 되찾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엠브레인은 "브랜드 경험이나 매장 특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만큼, 향후 커피 시장은 '가격 경쟁력'과 '경험적 가치'를 모두 만족시키는 이중 전략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장해 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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