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레오 14세에 축하…"협력 강화 세계 기여"[교황 선출]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 대만이 레오 14세가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데 대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 향후 협력을 더 강화하자는 의지를 표명했다. 사진은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이 지난 2월14일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 2025.05.09](https://image.newsis.com/2025/02/17/NISI20250217_0000114576_web.jpg?rnd=20250412164844)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 대만이 레오 14세가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데 대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 향후 협력을 더 강화하자는 의지를 표명했다. 사진은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이 지난 2월14일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 2025.05.09
9일 대만 총통부(대통령실 격)에 따르면 라이칭더 총통은 이날 정부와 가톨릭 신자를 포함한 대만 국민을 대표해 신임 교황에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라이 총통은 레오 14세 선출 소식이 전해진 이후 바티칸 주재 자국 대사관을 통해 축전을 보내도록 지시했다.
라이 총통은 메시지를 통해 "대만은 교황청과 함께 평화, 정의, 종교 자유, 단결과 우애, 인간 존엄성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레오 14세와 인도주의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종교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동 수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총통부는 이어 “올해는 대만과 교황청이 수교한 지 83주년을 맞는 해”라며 “양국은 깊은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종교 자유와 인권, 평화, 박해 문제 등에 있어 공통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교황청과의 다양한 교류 및 협력을 지속해 양자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국제사회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티칸이 유럽에서 대만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유일한 국가다.
반면 대만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중국은 1951년 대만을 정부로 인정한 바티칸과 단교한 뒤로 공식 외교관계를 맺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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