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 작년 연결 흑자 '달성'…AI MSP·해외 법인 성과 빛났다

연결 기준 매출 4637억원, 전년 대비 14% 증가…9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

한국 법인 매출 3676억원, 영업이익 34억원·당기순이익 흑자 달성

베스핀글로벌CI(사진=베스핀글로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베스핀글로벌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한 46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1억7989만원을 달성하며 연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베스핀글로벌 한국 법인 역시 매출 3676억원과 영업이익 34억4672만원을 달성하며 개별 기준에서도 흑자 전환을 이뤘다.

회사 측은 이번 흑자 전환에 대해 회사 핵심 전략인 인공지능(AI)클라우드 관리(MSP) 사업 확대가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이를 위한 인프라인 클라우드 사용이 늘어난 가운데, AI 도입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AI 매니지드 서비스 모델 강화가 주효했다. 회사는 '헬프나우 AI'를 중심으로 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는 사업 운영에 집중하며, 실질적인 매출 확대와 수익 개선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판관비 최적화를 비롯한 원가 관리에 주력하며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마련했다.

베스핀글로벌 미국 법인은 전년 대비 62% 성장한 9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향상을 지원했다.

미국 법인은 기존 고객과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수익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고객을 적극 확보함으로써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미국, 동남아 등 주요 글로벌 거점·중동과 일본 등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확대를 향후 핵심 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 측은 "AI 기반 매니지드 서비스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 구조 전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면서 "1분기에도 매출 상승 추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구조적인 수익 모델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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