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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차세대 AI 종합 보안 솔루션 내놔…"AI 에이전트 시대 보안 리더십 주도"

등록 2025.04.03 11:40:33수정 2025.04.03 14: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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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파르나스서 연중 최대 행사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25' 개최

AI 시대 위한 보안 'AI디펜스', 강화된 웹엑스 AI 에이전트 소개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가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25'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사진=한이재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가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25'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사진=한이재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한이재 수습 기자 = 시스코가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새로운 보안 솔루션 'AI 디펜스(Defense)'를 공개하고, AI 에이전트 시대에도 보안 분야의 리더십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AI 디펜스'는 기업들이 AI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안전하게 개발·배포·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종합 보안 솔루션이다.

회사는 "기업이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속도를 위해 보안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AI 디펜스는 AI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을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방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코리아는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연중 최대 행사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25'를 열고 AI 시대에 맞춰 강화된 보안 기술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 행사에는 시스코코리아 최지희 대표와 아난드 라가반 시스코 AI 제품 총괄 부사장, 데이비드 코벤트리 시스코 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APJC) 협업 부문 매니징 디렉터가 연사자로 나섰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시스코는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네트워킹, 보안, 협업, 가시성 솔루션으로 기업 고객의 AI 전환과 디지털 회복탄력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I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운영 전반에 걸쳐 보안 태세 강화

최지희 대표는 "국내 고객사들은 현재 AI를 빠르게 도입해 개발하는데 시선을 맞추고 있으며, AI보안에 대한 고민은 아직 많지 않은 상태"라며 "그러나 AI에이전트가 확산됨에 따라 AI보안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라가반 부사장은 "현재 전세계 모든 기업들이 AI 선도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제품이나 서비스에서 AI를 도입을 하고 나아가 AI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 과정에서 속도를 낸다고 보안을 간과해서는 절대 안 된다"면서 "다양한 제품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보안은 우선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판단에 따라 시스코는 지난해 AI보안 플랫폼을 운영하는 로버스트인텔리전스 등 다섯개 보안 회사를 잇달아 인수하며 관련 역량을 강화했다.

이날 회사가 중점 소개한 'AI디펜스'는 이런 기업들의 보안 기술력과 시스코의 AI기술을 통합해 담아냈다. AI의 분석·학습 능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위협을 감지하고 대응하는 동시에, 기업의 AI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운영 전반에 걸쳐 보안 태세를 강화한다.

라가반 부사장은 AI디펜스가 AI에 접속하는 개발자들을 보호 할 수 있으며 동시에 AI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안전한 A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배포를 지원해 개발자들을 보호하고, AI 애플리케이션의 접근 보안 강화해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한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안전한 A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배포를 위해 AI 디펜스는 AI 시스템 파악, 모델 검증, 런타임 보안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공공·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승인, 인지 또는 감독 없이 사용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탐지한다. 아울러 모델 검증 단계에서는 자동화된 테스트를 통해 수백 가지의 잠재적 보안·안전 문제를 점검하고, AI 기반 알고리즘 '레드팀'이 취약점을 식별해 보안팀에 적절한 방어 장치(가드레일)를 제시한다. 또 실행 단계에서는 프롬프트 인젝션, 서비스 거부(DoS), 민감한 정보 유출 등의 위협에 대해 지속적인 검증과 방어를 수행해 안전한 AI 운영 환경을 지원한다.

AI 애플리케이션의 접근 보안 강화를 위해서는 가시성 확보, 접근 제어, 데이터·위협 보호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직원들이 사용하는 비인가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가시성 확보, 비인가 도구에 대한 접근 제어 정책 구현한다. 아울러 위협·기밀 데이터 손상을 방지하며, 규정 준수를 제공한다.

라가반 부사장은 "AI 디펜스는 서드파티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안전하고 보안된 접근을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AI디펜스'는 보안 플랫폼인 '시스코 시큐리티 클라우드'에 탑재된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웹엑스 AI 에이전트로 직원·고객 경험 강화, 스마트한 비즈니스 환경 구축

한편 이날 데이비드 코벤트리 시스코 APJC 디렉터는 9개 언어를 지원하는 '웹엑스 AI 에이전트'에 대해 소개했다.

협업 플랫폼 웹엑스 컨택센터(Contact Center)에 적용된 '웹엑스 AI 에이전트'는 AI와 인간 상담원을 결합해 고객 응대 시간을 단축하고 문제 해결을 자동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웹엑스 AI 에이전트는 실시간 대화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분석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제안하며, 스크립트를 기반으로 사전 설정된 응답을 제공하는 가상 상담원 역할도 수행한다.

코벤트리 디렉터는 "웹엑스 AI 에이전트는 음성과 디지털 채널 모두에서 진짜 인간처럼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이를 통해 고객은 AI가 전체 대화를 주도하는 자율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거나, 기본 인텔리전스를 AI가 제공하는 스크립트 에이전트를 통해 대화를 유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nowo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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