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핵협상 타결 매우 가까와"
13일 사우디 포럼, 14일 걸프협력이사회 정상회의서도 언급
![[도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함께 14일(현지 시간) 도하의 루사일 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5.05.15.](https://image.newsis.com/2025/05/15/NISI20250515_0000337473_web.jpg?rnd=20250515113901)
[도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함께 14일(현지 시간) 도하의 루사일 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5.05.15.
중동 순방 사흘째로 카타르에서 마지막 방문국 아랍에미리트연합(UAE)로 떠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이 밝히고 이란이 "나름" 미국측 협상 조건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장기적 평화를 위한 매우 진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하면서 폭력적 방식이 아닌 '부드러운' 방식으로 이란 핵협상을 시도하고 있고 그것의 타결이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과의 협상에 아직도 메꿔야 할 간격들이 남아 있다는 것이 이란의 분위기라고 AFP 통신이 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그럼에도 15일 미국 기준유와 브렌트유가 모두 배럴당 2달러 넘게 하락했다. 이란은 하루 300만 배럴에 육박하는 산유국이지만 2018년 가을부터 재개된 미국의 재제로 세계 시장에서 배제되어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핵협상이 합의될 경우 이만큼의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합류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순방을 시작한 13일 사우디아라비아 포럼 그리고 14일 걸프협력이사회 정상회의에서 차례로 이란과의 핵협상 타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비록 이란이 핵무기를 완전 포기해야 하고 테러 지원을 확실히 중단해야 한다는 미국의 원론적 요구를 부언하긴 했지만 이란과 친하지 않는 수니파 아랍국가에서 트럼프의 이 같은 이란 핵협상 타결 강조는 주목되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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