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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R 대표 만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성과 만들겠다"

등록 2025.05.16 16: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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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왼쪽)가 16일 오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조선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한화오션 제공) 2025.5.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왼쪽)가 16일 오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조선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한화오션 제공) 2025.5.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가 16일 오후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현장에서 만나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대표는 미국 내 조선 생산 기반 확대와 기술 이전 방향을 중심으로 공급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화오션의 전략을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현재 거제사업장의 스마트 생산 시스템을 미국 필리조선소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도 높은 수준의 선박 건조 기술과 생산성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논의에서는 조선산업 공급망 재편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정책 방향성을 포함해 이에 대한 기업 차원의 대응 방향과 협력 의지도 함께 공유됐다.

지난해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윌리 쉬라의 유지보수(MRO) 사업을 수주해 인도했다. 한화오션은 한화시스템과 함께 지난해 12월 미국 필리조선소도 인수했다.

한화는 미국 앨라바마주 모빌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등에 조선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호주 오스탈 지분 9.9%를 직접 매수했고, 총수익스와프(TRS)를 포함하면 19.9%에 이르는 오스탈 지분 투자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기술 이전과 생산 기반 구축을 넘어, 미국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함께 실현해 나가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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