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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성수서 만나는 하이패션 아이콘 '칼 라거펠트'…몰입형 팝업 국내 첫선

등록 2025.05.16 15:23:23수정 2025.05.16 15: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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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칼 라거펠트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참석해

"성수 팝업 통해 한국 고객들과 브랜드 비전 공유할 것"

16일 서울 성수에서 열린 칼 라거펠트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 = 이혜원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 서울 성수에서 열린 칼 라거펠트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 = 이혜원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서울은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도시로, 늘 창조적 영감을 주는 곳입니다. 이번 성수 팝업을 통해 한국 고객들과 더 가까이 호흡하며 브랜드의 비전을 공유할 것입니다."

16일 오전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 몰입형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김훈 칼 라거펠트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칼 라거펠트가 누구이고, 우리 브랜드가 무엇인지를 공유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칼 라거펠트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브랜드의 아카이브를 몰입형 컨셉으로 구성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블랙과 화이트, 메탈릭 그래픽 등으로 시각화해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칼 라거펠트의 유산과 함께 브랜드 비전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팝업은 CJ온스타일과 함께 했는데, CJ온스타일은 칼 라거펠트 특유의 디자인 헤리티지와 하이엔드 감성에 대한 국내 수요가 분명하다고 판단해 2019년 칼 라거펠트의 한국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CJ온스타일은 프리미엄 패션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춘 디자인과 패션 전문 IP를 결합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며 국내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샤넬과 펜디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세계적인 패션 거장 칼 라거펠트는 1984년 브랜드를 론칭한 이래, 파리, 런던, 뮌헨, 두바이, 상하이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 2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번 성수 팝업은 국내 팬덤을 위한 특별한 경험이자,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칼 라거펠트 측은 설명했다.
(사진=CJ온스타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CJ온스타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팝업스토어는 브랜드 시그니처 컬러인 블랙과 화이트에 메탈릭한 요소를 더해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간은 ▲웰컴존(Welcome Zone) ▲아카이브존(Archive Zone) ▲전시존(Exhibition Zone) ▲상품존(Product Zone) 총 4개의 존으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만나는 ▲웰컴존(Welcome Zone)은 출입문부터 시선을 끈다.

칼 라거펠트의 트레이드 마크인 고급스러운 백발과 뒤로 묶은 머리, 검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옆 얼굴의 실루엣으로 디자인한 메인 도어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그의 명언으로 유명한 ‘현재를 포용하고 미래를 창조하라(EMBRACE THE PRESENT AND INVENT THE FUTURE)’도 새겨 넣었으며 팝업 전반에 걸쳐 그의 다양한 명언을 감상할 수 있다.

아카이브존(Archive Zone)에는 칼 라거펠트의 디자인 영감을 엿볼 수 있는 드로잉북과 아틀리에 소품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2023년 멧 갈라(Met Gala)에서 공개한 실물 크기의 슈페트(Choupette) 코스튬도 만나볼 수 있다.

슈페트는 칼 라거펠트의 반려묘로 유명하다.

전시존(Exhibition Zone) 중앙에는 칼 라거펠트의 상징인 ‘셔츠깃’을 대형 오브제로 구현한 ‘칼 셔츠칼라 트리’를 만나볼 수 있다.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조화를 상징하는 이 공간은 방문객이 오브제를 중심으로 둘러보며 디자이너의 철학을 직접 체감하도록 구성됐다.

마지막 상품존(Product Zone)에서는 2025 봄여름(SS) 시즌 전 제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현장에서 피팅도 가능하며, 전 제품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과 연동된 QR코드를 통해 즉시 구매 가능하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육성함으로써 ‘고급화’와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하며 ‘패션은 역시 CJ온스타일’이라는 명성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김훈 칼 라거펠트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16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서 컬렉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혜원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김훈 칼 라거펠트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16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서 컬렉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혜원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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