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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 헌액

등록 2025.05.16 09:17:47수정 2025.05.16 10: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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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故)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학회 헌액식에서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패를 들고 있다. (사진= 농심 제공)

[서울=뉴시스] 고(故)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학회 헌액식에서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패를 들고 있다. (사진= 농심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고(故) 신춘호(1930~2021년) 농심그룹 회장이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16일 농심에 따르면 한국경영학회는 전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헌액식을 열고 신 회장을 기업가 부문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신 회장은 식품을 통해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대한민국 식품산업을 세계로 넓힌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신라면과 새우깡 등 농심의 장수 히트제품의 개발과 브랜드 네이밍, 포장 디자인까지 주도했고, '한국의 맛이 곧 세계적인 맛'이라는 신념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했다.

평생 라면과 스낵에 집중해 '한 우물 정신'으로 대변되는 신 회장의 60년 창업 인생은 타협 없는 품질 철학과 실용주의라는 농심 기업 정신의 근간이 됐다. 2021년 타계 당시 그를 '라면 왕'이라며 추모했다.

양희동 한국경영학회장은 "신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기업가로서 탁월한 경영 성과와 업적을 쌓았고, 미래 산업혁신과 경제성장을 위한 성공적인 기업 경영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헌액 배경을 설명했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은 헌액식에서 "부친은 대한민국 식품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K푸드 세계화의 초석을 닦으셨다"면서 "도전과 창조정신을 이어받아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식품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영학회는 1956년 창립된 국내 최초의 경영학회로, 2016년부터 한국 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을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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