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CEO "경기 침체 가능성 50%…관세 불확실성 여전"
"경기 침체 발생 시 규모, 지속 시간 예측 어려워"
![[뉴욕=AP/뉴시스] 제이미 다이먼 JP 모건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 시간)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다이먼 CEO가 지난달 9일 뉴욕에서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하는 모습. 2025.05.16.](https://image.newsis.com/2025/04/09/NISI20250409_0000245946_web.jpg?rnd=20250411205055)
[뉴욕=AP/뉴시스] 제이미 다이먼 JP 모건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 시간)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다이먼 CEO가 지난달 9일 뉴욕에서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하는 모습. 2025.05.16.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휴전에 돌입한 가운데 월가 거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15일(현지 시간)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파리에서 열린 JP모건 글로벌 마켓 콘퍼런스에서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통해 "경기 침체가 발생한다면 그 규모나 지속 시간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이먼 CEO는 "(침체를) 피할 수 있길 희망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그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을 것"이라며, JP 모건 경제학자들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50%로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수석 경제학자는 전날 메모에서 경기 침체 전망이 "여전히 높지만 이제 50% 아래로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다이먼 CEO는 관세 문제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관세를 대폭 완화했지만,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품에 부과되는 관세는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한 수준으로 경제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수준에서도 투자 유보와 미래 계획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관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관세 중단 조치는 경제와 시장에 긍정적이라며 "미국과 중국 간 긴장 완화가 생산적인 협상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콘퍼런스 연설에서 "더 빈번하고 잠재적으로 지속할 가능성이 있는 공급망 충격 시기에 접어들지 모른다"며 "고용과 물가에 대한 통화 정책 접근 방식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경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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