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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PPI·소비 둔화 속 혼조 마감…다우 0.65%↑

등록 2025.05.16 05:37:13수정 2025.05.16 06: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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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2025.05.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2025.05.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5일(현지 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마켓워치,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71.69포인트(0.65%) 상승한 4만2322.7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4.35포인트(0.41%) 오른 5916.93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49포인트(0.18%) 하락한 1만9112.32에 장을 닫았다.

증시는 이날 발표된 4월 생산자물가(PPI)와 소매판매를 소화했다.

PPI는 5년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이 빌표된 이후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을 관망하는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는 15일 4월 PPI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0.3% 상승)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4%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1% 내려 전망치(0.3% 상승)에 못 미쳤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상승했다.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 증가율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 정책으로 소비 심리가 냉각된 가운데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위축될 조짐을 보이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는 7241억 달러로 집계돼 전달과 비교해 0.1% 증가에 그쳤다.

시장에선 지난달 소매판매가 보합을 나타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다만 소매판매 증가율은 3월 1.7%에서 4월 0.1%로 급락하며 소비심리가 빠르게 위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4시30분 현재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08% 하락한 10만3346달러, 이더리움은 2.59% 내린 2536달러에 거래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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