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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키움과 3연전 싹쓸이하며 6연승·선두 수성…두산, 한화 3연패 빠뜨려(종합)

등록 2025.05.15 22: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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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6이닝 무실점·최정 502호포…SSG, NC에 위닝시리즈

김도영 쐐기포·정해영 11세이브…KIA, 롯데에 1점차 진땀승

후라도 쾌투·13안타 폭발…삼성, KT에 13-0으로 대승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5.04.1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5.04.1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LG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6-2 승리를 거뒀다.

6연승에 성공한 LG는 29승 14패로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6연패 늪에 빠진 최하위 키움은 13승 33패로 9개 구단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LG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7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7승(1패)으로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등판한 김진성은 0⅔이닝 1실점으로 흔들렸으나, 박명근이 위기를 막았다. 배재준도 9회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최근 크게 부진했던 오지환은 시즌 5호 홈런과 함께 반등을 선포했다.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 올린 박동원은 이 부문 단독 3위에 자리했다. 함창건은 시즌 첫 안타와 데뷔 타점을 함께 신고했다.

키움 선발로 나선 하영민은 5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 시즌 5패(4승)째를 쌓았다. 공 101개를 던져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이어 등판한 이강준과 김성민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8회 오른 오석주는 3실점으로 흔들렸다.

최근 쾌조의 구위를 자랑하는 양 팀 토종 선발의 맞대결에 0-0 균형은 3회까지 이어졌다.

키움은 4회초 2사 1루에 야시엘 푸이그가 장타까지도 가능한 코스로 타구를 날렸으나, LG 3루수 문보경의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득점 기회를 놓쳤다.

LG는 곧바로 침묵을 깼다.

LG는 4회말 2사 주자 1루에 오지환이 하영민의 시속 129㎞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측 기둥을 맞히는 투런 홈런을 날리며 2점을 선취했다.

균형을 깬 LG는 이어 나선 송찬의가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가며 하영민을 흔들었고, 함창건, 구본혁이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3-0까지 앞서나갔다.

키움은 6회말 2사 이후 송성문이 안타를 치고 나가며 반격을 시도했다. 출루한 송성문은 곧바로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향했다.

최주환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키움은 1사 1, 3루 기회를 잡았으나, 이주형이 뜬공을 치며 찬스를 놓쳤다.

키움은 7회초 1사 이후 카디네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임병욱이 우측 외야 깊숙이 들어가는 2루타를 치며 1사 2, 3루 기회를 다시 만들었다. 키움은 박주홍의 중견수 뜬공에 카디네스가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키움은 8회 바뀐 투수 김진성을 공략해 추격을 이어갔다.

8회초 1사에 송성문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최주환은 좌전 안타를 치며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푸이그는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기록, 1점을 따라잡았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무사 두산 양의지가 2루타를 치고 있다. 2025.04.0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무사 두산 양의지가 2루타를 치고 있다. 2025.04.08. bjko@newsis.com

1점 차로 쫓기던 LG는 8회말 1사 박동원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아치를 그리며 4-2로 달아났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LG는 2사 이후 터진 송찬의, 함창건, 구본혁의 연속 안타로 6-2까지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굳혔다.

두산 베어스는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두산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이번 한화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두산은 19승째(2무 22패)를 따내 공동 7위가 됐다.

지난 13일 두산에 지면서 12연승 행진을 마감한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면서 27승 16패를 기록, 선두 LG와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두산 타선이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한화 마운드를 괴롭혔다. 3번 타자로 나선 안방마님 양의지는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마운드에선 선발 최승용이 왼쪽 중지 손톱이 깨져 2이닝 만에 조기 강판했지만, 뒤이어 등판한 박정수가 4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에 발판을 놨다. 박정수는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한화 사이드암 선발 투수 엄상백은 2이닝 7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1승)다.

한화가 1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채은성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두산은 2회에서만 4점을 올려 승부를 뒤집었다.

2회초 양석환의 안타와 오명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임종성이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2사 1, 3루에서 제이크 케이브가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자 추재현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 조수행이 홈에 들어갔고, 양의지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한화는 2회말 1사 2루에서 이도윤이 우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따라붙었고, 에스테반 플로리얼, 문현빈이 연속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찬스를 일궜다. 그러나 노시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3회말 선두타자 양석환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5호)을 작렬해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은 5, 6회에도 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양의지가 좌월 솔로 홈런(시즌 5호)을 쏘아올렸고, 6회초에도 강승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3호)를 작렬했다.

7회말 등판한 박신지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리드를 지킨 두산은 8회말 2사 1, 2루에서 양의지가 우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8-2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SSG 랜더스가 외국인 에이스 드류 앤더슨의 호투와 최정의 3경기 연속 홈런쇼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4-0으로 꺾었다.

[인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13일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말 2사 1루 상황 SSG 최정이 500호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5.13. photocdj@newsis.com

[인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13일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말 2사 1루 상황 SSG 최정이 500호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5.13. photocdj@newsis.com

이번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둔 SSG는 시즌 20승(21패) 고지를 점령했고, 공동 6위에서 5위로 점프했다.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NC는 시즌 20패째(1무 18승)를 당해 4위에서 6위로 밀렸다.

SSG 에이스 앤더슨은 6이닝 동안 2개의 볼넷과 2개의 안타만 내주고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무려 10개를 솎아내며 위력투를 펼쳤다.

앤더슨은 시즌 3승째(2패)를 따냈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2.64에서 2.32로 끌어내렸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앤더슨은 2회초 1사 후 손아섭에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물리쳤다. 3회초에는 2사 후 몸에 맞는 공과 안타를 내줘 위기를 만났으나 박민우를 삼진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내야안타 1개만 내주고 4회초를 마친 앤더슨은 삼진 2개를 곁들여 5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6회초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앤더슨의 호투에도 타선이 NC 선발 신민혁에 눌리면서 점수를 내지 못하던 SSG는 6회 홈런 한 방으로 균형을 깼다.

해결사는 KBO리그 사상 최초 500홈런을 달성한 간판 타자 최정이었다.

SSG는 6회말 최지훈, 박성한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신민혁의 스트라이크존 한복판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작렬했다.

최정의 시즌 7호포이자 개인 통산 502호 홈런이다. 지난 13일 NC전에서 라일리 톰슨을 상대로 개인 통산 500번째 홈런을 날려 역사를 쓴 최정은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벌였다.

리드를 가져온 SSG는 7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했다. 김민과 노경은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SSG는 8회 상대 실책 속에 추가점을 냈다. 8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한유섬의 진루타로 2루를 밟은 뒤 3루수가 송구 실책을 저지른 틈을 타 득점했다.

9회초 등판한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내고 팀 승리를 지켰다.

NC 선발 신민혁은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다가 최정에 일격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5⅓이닝 6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한 신민혁은 시즌 3패째(1승)를 떠안았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6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번 3연전에서 2승 1패를 수확한 KIA는 시즌 19승째(22패)를 올려 공동 7위가 됐다.

25승 2무 18패를 기록한 롯데는 3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4회 대타로 나서 안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5.04.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4회 대타로 나서 안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5.04.25.  *재판매 및 DB 금지

KIA 외국인 선발 투수 아담 올러는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다.

뒤이어 등판한 전상현(⅓이닝 2실점), 조상우(1이닝 2실점)가 줄줄이 흔들리면서 승리를 날릴 뻔했으나 팀이 간신히 1점차로 이기면서 시즌 5승째(1패)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KIA 간판 타자 김도영은 7회말 쐐기포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4번 타자 최형우가 3타수 3안타로 뒤를 받쳤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5⅔이닝 동안 10개의 안타와 2개의 사사구를 내주고 6실점하며 무너졌다. 아직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한 나균안은 2패째를 떠안았다.

3회초 롯데에 선취점을 내준 KIA는 이어진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며 리드를 빼앗았다.

3회말 최원준의 안타와 박찬호의 볼넷, 최원준의 도루로 일군 무사 1, 3루에서 오선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김도영의 내야안타로 이은 무사 만루에서는 최형우의 내야안타와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터졌다.

이후 1사 2, 3루에서 한준수가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KIA는 5-1로 앞섰다.

KIA는 4회말 박찬호, 오선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도영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박찬호가 득점해 1점을 보탰다.

롯데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1점을 만회한 롯데는 7회초 나승엽의 안타와 한태양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장두성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 1점을 올렸고, 정보근의 유격수 땅볼로 한태양이 득점해 3-5으로 추격했다.

KIA는 7회말 김도영이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한숨을 돌렸다. 김도영은 롯데 우완 투수 김강현의 스트라이크존 한복판 슬라이더를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1일 SSG 랜더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쏘아올린 김도영의 시즌 3호 홈런이다.

롯데의 추격은 멈추지 않았다. 8회초 무사 1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우월 투런 홈런(시즌 4호)를 작렬해 6-7,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롯데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KIA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조기 투입했다.

첫 상대인 손호영에 내야안타를 맞은 정해영은 한태양을 삼진으로 잡고 8회를 끝냈다. 9회초에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1⅓이닝 무실점을 작성한 정해영은 시즌 11세이브째(1승 2패)를 챙겨 세이브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 라이온즈는 포항구장에서 펼쳐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약속의 땅' 포항에서 2승 1패를 챙긴 삼성은 21승째(1무 22패)를 수확,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KT는 19승 3무 22패를 기록하며 공동 7위로 밀렸다.

삼성 타선이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면서 KT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4번 타자 디아즈와 5번 타자 강민호가 각각 4타수 2안타 3타점,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해결사 노릇을 했다.

테이블세터를 이룬 구자욱(4타수 2안타 2득점)과 김성윤(4타수 3안타 2득점)이 밥상을 부지런히 차렸다.

삼성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동안 2개의 안타와 3개의 사사구만 내주고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풍족한 타선 지원까지 등에 업은 후라도는 시즌 3승째(4패)를 올렸다. 후라도가 KT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것은 키움 히어로즈 시절이던 지난해 4월16일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KT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삼성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4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져 체면을 구겼다. 고영표는 2023년 9월19일 홈 경기 이후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삼성은 1회 먼저 3점을 냈다.

1회말 구자욱의 우중간 2루타와 김성윤의 번트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류지혁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가 포구 실책을 범해 3루에 있던 구자욱이 득점했다.

르윈 디아즈의 볼넷으로 이어간 무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희생플라이를 쳤고, 이어 류지혁이 디아즈와 더블스틸에 성공해 홈에 들어갔다.

후라도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삼성은 4회 2점을 추가했다. 4회말 전병우의 2루타와 김영웅의 안타, 도루로 일군 1사 2, 3루에서 이재현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삼성의 방망이는 7회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7회말 구자욱, 김성윤의 연속 안타와 류지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디아즈가 중월 2루타를 날려 주자 둘을 홈에 불렀다. 이어 강민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전병우의 볼넷과 김영웅의 진루타로 2사 2, 3루가 이어졌고, 이성규가 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냈다.

삼성은 8회말 1사 1, 2루에서 디아즈의 적시 2루타와 김재성의 희생플라이가 연달아 나와 2점을 추가, 13-0까지 앞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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