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쐐기포·정해영 11세이브…KIA, 롯데에 1점차 진땀승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1. 20hwan@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1/NISI20250511_0020805554_web.jpg?rnd=20250511192026)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1. 20hwan@newsis.com
KIA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6으로 승리했다.
이번 3연전에서 2승 1패를 수확한 KIA는 시즌 19승째(22패)를 올려 공동 7위가 됐다.
25승 2무 18패를 기록한 롯데는 3위에 자리했다.
KIA 외국인 선발 투수 아담 올러는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다.
뒤이어 등판한 전상현(⅓이닝 2실점), 조상우(1이닝 2실점)가 줄줄이 흔들리면서 승리를 날릴 뻔했으나 팀이 간신히 1점차로 이기면서 시즌 5승째(1패)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KIA 간판 타자 김도영은 7회말 쐐기포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4번 타자 최형우가 3타수 3안타로 뒤를 받쳤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5⅔이닝 동안 10개의 안타와 2개의 사사구를 내주고 6실점하며 무너졌다. 아직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한 나균안은 2패째를 떠안았다.
3회초 롯데에 선취점을 내준 KIA는 이어진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며 리드를 빼앗았다.
3회말 최원준의 안타와 박찬호의 볼넷, 최원준의 도루로 일군 무사 1, 3루에서 오선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김도영의 내야안타로 이은 무사 만루에서는 최형우의 내야안타와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터졌다.
이후 1사 2, 3루에서 한준수가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KIA는 5-1로 앞섰다.
KIA는 4회말 박찬호, 오선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도영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박찬호가 득점해 1점을 보탰다.
롯데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1점을 만회한 롯데는 7회초 나승엽의 안타와 한태양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장두성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 1점을 올렸고, 정보근의 유격수 땅볼로 한태양이 득점해 3-5으로 추격했다.
KIA는 7회말 김도영이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한숨을 돌렸다. 김도영은 롯데 우완 투수 김강현의 스트라이크존 한복판 슬라이더를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1일 SSG 랜더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쏘아올린 김도영의 시즌 3호 홈런이다.
롯데의 추격은 멈추지 않았다. 8회초 무사 1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우월 투런 홈런(시즌 4호)를 작렬해 6-7,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롯데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KIA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조기 투입했다.
첫 상대인 손호영에 내야안타를 맞은 정해영은 한태양을 삼진으로 잡고 8회를 끝냈다. 9회초에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1⅓이닝 무실점을 작성한 정해영은 시즌 11세이브째(1승 2패)를 챙겨 세이브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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