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실점 호투' LG 임찬규, 시즌 7승 쌓고 다승 공동 2위 도약
롯데 박세웅(8승) 이어 다승 공동 2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달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를 마친 LG 선발 임찬규가 덕아웃을 향하고 있다. 2025.04.16. bjk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4/16/NISI20250416_0020774836_web.jpg?rnd=20250416203919)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달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를 마친 LG 선발 임찬규가 덕아웃을 향하고 있다. 2025.04.1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임찬규가 프로 13시즌 만에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완벽에 가까운 완급조절로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제압, 시즌 7승을 올렸다.
임찬규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를 기록했다.
7회까지 공 82개를 던진 임찬규는 낙차 큰 커브를 무기로 삼진도 6개를 잡아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에 불과했으나,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시즌 평균 자책점도 1점 대로 내려갔다.
아울러 시즌 7승(1패)째를 쌓은 임찬규는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8승)에 이어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임찬규의 호투에 힘입어 LG도 이날 경기 6-2 승리를 거두고 6연승을 질주했다.
임찬규는 지난 3월26일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한화 이글스전에서 공 100개로 완봉승을 만들고 올해 맹활약을 예고했다. 이는 그의 2011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완봉승이었다.
이어 개인 4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흐름을 달리던 임찬규는 지난달 27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를 내주기도 했으나, 크게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으며 상승세를 달렸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LG 트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LG가 키움에게 7대3 승리 후 LG 선발 투수였던 임찬규가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4.10. park7691@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4/10/NISI20250410_0020768165_web.jpg?rnd=20250410212332)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LG 트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LG가 키움에게 7대3 승리 후 LG 선발 투수였던 임찬규가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4.10. park7691@newsis.com
이날 임찬규는 1회초 선두타자 송성문을 3구삼진으로 잡아낸 뒤 최주환과 이주형을 모두 뜬공으로 잡아내며 공 8개로 1이닝을 마쳤다.
2회 역시 삼자범퇴로 막아낸 임찬규는 3회초 1사 후 김재현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임찬규는 전태현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역시나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감했다.
4회 역시 1사 이후 최주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주형과 푸이그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맞지 않았다.
임찬규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키움 타자 3명을 제압, 공 53개로 5이닝을 책임졌다.
6회 들어 임찬규는 이날 경기 첫 위기를 맞았다.
아웃카운트 2개를 선점한 뒤 송성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그의 도루에 이어진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를 3루까지 내보냈다. 최주환에겐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2사 1,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이어 나선 이주형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 임찬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났다.
7회초 임찬규의 몸쪽 공에 카디네스가 머리를 숙이며 피하고자 했으나 공은 머리로 향하고 말았다. 카디네스에게 출루를 허용한 임찬규는 대타 임병욱에겐 우전 2루타를 맞고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임찬규는 후속 박주홍을 뜬공으로 잡았으나, 그 사이 카디네스가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내줬다.
임찬규는 8회 시작과 함께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자신의 몫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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