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6-2로 키움 꺾고 '6연승' 신바람…'7이닝 1실점' 임찬규는 시즌 7승
선발 임찬규, 7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
키움, 2선발 하영민 등판에도 6연패 수렁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달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5.04.16. bjk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4/16/NISI20250416_0020774775_web.jpg?rnd=20250416191152)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달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5.04.1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LG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6-2 승리를 거뒀다.
6연승에 성공한 LG는 29승 14패로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6연패 늪에 빠진 키움은 13승 33패로 9개 구단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LG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7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7승(1패)으로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등판한 김진성은 0⅔이닝 1실점으로 흔들렸으나, 박명근이 위기를 막았고, 배재준도 9회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최근 크게 부진했던 오지환은 시즌 5호 홈런과 함께 반등을 선포했다.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 올린 박동원은 이 부문 단독 3위에 자리했다. 함창건은 시즌 첫 안타와 데뷔 타점을 함께 신고했다.
키움 선발로 나선 하영민은 5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 시즌 5패(4승)째를 쌓았다. 공 101개를 던져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이어 등판한 이강준과 김성민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8회 오른 오석주는 3실점으로 흔들렸다.
주장 송성문은 안타와 도루로 고군분투했고, 최주환도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 대타로 나선 임병욱도 장타를 뽑아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 트윈스 vs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 LG 5번타자 박동원이 좌월 솔로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5.06. mangusta@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06/NISI20250506_0020799317_web.jpg?rnd=20250506143219)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 트윈스 vs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 LG 5번타자 박동원이 좌월 솔로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5.06. mangusta@newsis.com
최근 쾌조의 구위를 자랑하는 양 팀 토종 선발의 맞대결에 0-0 균형은 3회까지 이어졌다.
키움은 4회초 2사 1루에 푸이그가 장타까지도 가능한 코스로 타구를 날렸으나, LG 3루수 문보경의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득점 기회를 놓쳤다.
LG는 곧바로 침묵을 깼다.
LG는 4회말 2사 주자 1루에 오지환이 하영민의 시속 129㎞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측 기둥을 맞히는 투런 홈런을 날리며 2점을 선취했다.
균형을 깬 LG는 이어 나선 송찬의가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가며 하영민을 흔들었고, 함창건, 구본혁이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3-0까지 앞서나갔다.
키움은 6회말 2사 이후 송성문이 안타를 치고 나가며 반격을 시도했다. 출루한 송성문은 곧바로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향했다.
최주환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키움은 1사 1, 3루 기회를 잡았으나, 이주형이 뜬공을 치며 찬스를 놓쳤다.
키움은 7회초 1사 이후 카디네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임병욱이 우측 담장 깊숙이 들어가는 2루타를 치며 1사 2, 3루 기회를 다시 만들었다. 키움은 박주홍의 중견수 뜬공에 카디네스가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키움은 8회 바뀐 투수 김진성을 공략해 추격을 이어갔다.
8회초 1사에 송성문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최주환은 좌전 안타를 치며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푸이그는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기록, 1점을 따라잡았다.
1점 차로 쫓기던 LG는 8회말 1사 박동원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아치를 그리며 4-2로 달아났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LG는 2사 이후 송찬의, 함창건, 구본혁이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6-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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